필리핀은 스페인 지배(1571~1898)에 저항하여 오랫동안 독립투쟁을 벌여왔다. 이어 미국(1898~1946)의 식민 지배로 인해 '다수의 희생이 소수의 부'로 편중되는 사회 경제적 특징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기 전, 필리핀 사람들은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에 환희에 차 있었고, 미국을 자유와 독립의 후원자로 여겼다. 그러나 종전 과정에서 미국은 필리핀 혁명정부와 위장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식민 지배를 위한 병력을 비밀리에 증파했다. 그 결과는 미국과 필리핀 혁명정부 사이의 전쟁 발생이었다. 미서전쟁은 불과 4개월 만에 종료되었지만, 필리핀 혁명군의 저항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학살당했다. 필리핀을 정복하기 위한 미국의 전술은 한마디로 ‘대량학살’이었다고 <미국의 제국주의: 필리핀인들의 시련과 저항> 저자 권오신은 이 책에서 규졍하였다.
민중학살의 역사는 국내에서도 필리핀에서 이동한 이주민, 이주민활동가들에 의해 많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들은 민중학살의 사회적 문제에 가장 큰 피해자는 현존하는 민중들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여전히 스페인 식민시대의 플랜테이션 농장 체제가 대지주들의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제조업 역시 국가에 의해 외국자본이 계속 유치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익의 최대 수혜자는 필리핀 소수 엘리트임을 밝히고 있다.
수집된 기록들은 독자들, 이용자들이 필리핀의 내부 현실을 통전적으로 이해하며 통찰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