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함께
미얀마 민주항쟁 3년 기억과 추모활동
신대연
게시일 2026.05.06  | 최종수정일 2026.05.06

미얀마 민주항쟁 3년 기억과 추모활동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지난 3년간 많은 시민들이 군부에 저항하다 희생됐는데요.
불교와 천주교 등 4대 종교인들이 군부에 의해 희생된 미얀마인들을 추모하고 미얀마의 평화를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불교국가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종교인들의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일문스님(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아시아의친구들 공동대표)님의 영정 사진 앞, 추모 염불 소식을 전합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역 광장에 목탁과 독경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서 민주화를 외치다 희생된 미얀마 시민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스님의 염불 소리는 주위를 더욱 숙연하게 만듭니다.
 
[현장음]일문스님/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실천불교승가회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등 4대 종교인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쿠데타 세력의 폭력과 탄압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불복종 운동을 응원하고 이들의 평안을 바라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미얀마 민주항쟁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역광장 앞 추모공간에서는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와 개신교 등 4대 종교 대표들이 각 종교별 의식을 진행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불교 대표로 참석한 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일문스님과 사무처장 여암스님은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고 희생자들이 반드시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를 염원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지난 20212월 군부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시작돼 지난 3년간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44백여명이 군부의 진압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황금불탑과 불상의 나라 미얀마의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군부독재에 당당히 맞서고 있습니다.
 
[수이로망/미얀마 시민]
사람이 살고 싶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왜 우리나라에서 이런 쿠데타가 났고 사람들이 많이 죽었냐고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실천불교승가회 등 4대 종교인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실현과 평화적 사태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함께 연대하고 시민 사회단체들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인남 공동집행위원장/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따뜻한 마음으로 미얀마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하겠다는 결의로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고민했어요 이럴때는
 
4대 종교인 기도회에는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 정부 인사도 참석해 한국 종교인들과 시민들의 도움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웅 묘 민/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인권부 장관]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군부에 맞서 미얀마에 남아있는 저항 시민들을 응원하고 한국 시민들이 미얀마의 봄이 찾아올때까지 계속 함께 해주신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 될 것입니다.”
 
불교계는 그동안 미얀마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오체투지 행진, 성금 모금, 국내 미얀마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불교 국가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해왔습니다
 
미얀마가 평화와 자비의 나라로 다시 돌아갈때까지 불자들의 간절한 기도와 발원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먀닌이세인/미얀마 민주화운동가]
저희가 3년이 되든 얼마나 되든 어디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저희도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대한민국 국민들도 저희와 함께 끝까지 있어 주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