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운동은 호주 한인 사회와 현지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전시 여성 인권·평화를 위해 펼쳐온 대표적인 해외 공공외교 및 시민 운동입니다.
단순히 동상을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보편적 인권 가치를 나누는 지속적인 연대 활동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들을 연결했습니다.
의회 결의안 채택 활동: 2000년대 중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호주친구들(FCWA)'을 결성해, 호주 연방의회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현지 정치권 로비와 시민 캠페인을 펼친 것이 모태가 되었습니다.
건립 추진: 이후 해외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소녀상 건립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시소추)'가 본격적인 시드니 소녀상 건립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 과정에서 상당한 외교적·정치적 방해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지자체 설치 좌절: 당초 한인 밀집 지역인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시의회 부지에 설치를 추진했으나, 우익 단체와 일본 정부 측의 집요한 반대 로비 및 지역 갈등 우려 등으로 시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호주 종교계의 연대: 이 소식을 접한 시드니 애쉬필드 연합교회(Ashfield Uniting Church)의 빌 크루즈(Bill Crews) 목사가 "인권과 평화를 기리는 상징물을 교회가 품겠다"며 교회 부지를 내어주었습니다.
제막식 (2016년 8월 6일): 미국, 캐나다에 이어 해외 4번째이자 남반구 최초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되었습니다. 제막식에는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참석하여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현재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시소연,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라는 이름의 정식 사단법인으로 발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림일 및 추모 행사: 매년 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전후하여 애쉬필드 교회에서 한인 교민, 호주 현지 주민,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문화제와 기림 행사를 개최합니다.
다문화·원주민 연대: 호주 원주민(First Nations) 리더들과 연대하여 전통 의식(Smoking Ceremony)을 함께 치르거나, 현지 노조 및 여성 인권 단체들과 교류하며 위안부 문제를 '글로벌 전시 성폭력 방지 및 여성 인권' 문제로 확장시켰습니다.
역사 교육의 장: 시드니를 방문하는 한국 청소년, 현지 호주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을 교훈 삼는 살아있는 역사·인권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운동은 기록 콜렉션은 외교적 외압과 방해 속에서도 한인 동포들의 헌신과 호주 현지 사회(종교·인권 단체)의 연대로 결실을 맺은 남반구 최초의 위안부 기림 및 평화 연대 운동이라는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