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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 문학산은...
그 해 우리 문학산은... 미추홀의 남산, 배꼽산, 학산이라 불리던 산은 어디일까요? 바로 '문학산'입니다. 문학산은 비류가 미추홀구의 도읍지로 자리잡은 곳이며, 문학산성, 학산서원 터, 나루터, 능허대 등 역사의 흔적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주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문학산의 모습을 사진과 이야기로 모아보고자 공모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모은 문학산 기록 이야기 총 27명의 주민들의 참여로 172점의 공모작품이 접수되었는데,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촬영한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심사를 맡아주신 인천사연구소 김상태 소장님께선 "사진으로서의 전문성보다는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와 문학산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였는가, 나타내려고 한 문학산의 정보를 얼마나 충실하게 표현하였는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10편의 우수참여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옛 문학산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 겨울의 문학산, 설화가 담겨있는 배바위에서 찍은 사진,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사진, 앞으로의 기록물로 가치가 있는 사진 등 주민들의 다양한 사진들이 모아져서 단순한 사진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각각의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모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귀중한 사진과 이야기들은 미추홀구 문화유산과와 연계하여 문학산 정상에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참여작에 선정되신 10분과 참여해주신 주민분들 모두 미추홀학산문화원에 방문하여 상품과 상장을 받아가셨답니다.       참여해주셨던 한 주민께선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옛날 사진들을 찾아보았는데, 감회가 새롭고 괜시리 눈물이 났어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자의 기억 속 문학산의 추억을 되새기며 미추홀구의 지역문화자원을 새롭게 바라보고 기록을 쌓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에 수집된 사진들을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기록물을 클릭해주세요!
  • 수봉산, 그땐 그랬지
    수봉산, 그땐 그랬지 수봉산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숭의동, 용현동, 도화동 일대, 바로 미추홀구 중심에 위치한 산입니다. 현충탑, 망배단, 6.25참전기념비 등 여러 기념비와 탑이 존재하여 역사적으로나, 옛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수봉랜드가 있었던 자리로 문화적으로나 주민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지역문화자원입니다. 이러한 수봉산을 주민들의 다양한 사진과 이야기로 기록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공모전은 2022년 10월 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약 한달 반 가량 진행되었으며, 34인이 참여해 총 163점의 사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수집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시선으로 기록한 수봉산 163점의 사진은 198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수봉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심사를 통해 14편의 우수참여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수봉산, 그땐 그랬지'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시선으로 기록된 사진과 이야기를 모아 과거의 생활사와 환경을 볼 수 있었고, 미래의 귀중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봉산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각자 새기고 돌아보며 내 옆에 항상 있었던 산이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공모전에 수집된 다양한 사진들을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기록물을 클릭해주세요!
  •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적 삶을 꿈꾸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삶의 전환과 회복의 시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점을 고민해보고자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백일장을 진행했습니다.    # 사람과 생태의 공존  # 생태적 회복  # 삶의 전환  # 기후위기   삶을 살아가며 단 한포기의 풀도 마주하지 않고 살아갈 순 없다. 오히려 ‘회색도시’라며 비난받기 일쑤일 것이다. 하여 자연물을 우리의 삶에 함께하고자 한다면, 그들의 ‘자연’이라는 정체성을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낙엽부터 열매, 벌레부터 향기까지 자연물이라면 그들의 삶에 따르는 그 모든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그들은 플라스틱 조화도, 스티로폼 조각도 아닌 그들의 생애를 가진 자연물이기에.                                                                                                                                    - 일반부 심유진의 '엄마의 몽녀니'   #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생명과 생태공간   몇 달 후 애기똥풀 위에 있던 장미가 모두 떨어졌다. 하지만 애기똥풀은 언제나처럼 꼿꼿이 서 있었다. 그 예쁘던 장미가 떨어지니 오히려 밑에 있던 애기똥풀이 더 예뻐 보였다. 이런 걸 보니 한순간의 아름다움보다는 많이 예쁘지는 않아도 오랫동안 꾸준히 살아가는게 더 아름다워 보였다. 현실도 그렇다. 잠시만 빛나다 사라지는 사람은 결국 잊혀지지만 오랫동안 노력하고 연습하면 전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청소년부 이한결의 '골목길 모퉁이의 그 꽃'     또한, 우리 마을에 있는 생태자원에 직접 방문해서 중요성을 더욱더 느낄 수 있도록 '학익유수지(학익용현갯골)'에 방문해 관찰한 자연과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초등부 윤소율의 '용현갯골 지킴이' 그림을 클릭하면 아카이브로 이동합니다. 용현갯골에 갔을 때 직접 주운 쓰레기를 그림에 붙이기도 하고,   초등부 이다연의 '쌍안경으로 바라본 갯골의 새들' 그림을 클릭하면 아카이브로 이동합니다. 갯골에 있는 새들을 쌍안경으로 바라본 시점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삶과 습관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소비문화가 팽배하여 물건이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며, 인간의 욕심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집니다. 이로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심각한 기후변화까지 불러일으킵니다.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입니다.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곁을 조금 내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도시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정도인 것 같다." 자연을 위해 불편하게 사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3회 학산백일장 작품은 아래 기록물을 클릭하면 자세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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