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023년의 시민기록단 구술기록
작성자 미추홀학산문화원 게시일 2024.02.03 16:18:22  다운로드수 0

2023년 미추홀시민기록단의 기록 주제는 '인천기계산업단지'입니다.



인천기계산업단지는 인천 도화동에 위치한 민간 공업 단지입니다. 1965년 조성을 시작해서 산업화 시기에 지역발전을 이끈 중요한 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업구조와 도심이 변화되면서 중요성이 점차 낮아졌으며, 국가산단에 비해 지원이 열악하여 관심과 주목이 필요한 곳입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시민기록단과 함께 기계산업단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록은

오랜 회사의 현재 대표님들과 오래 일하신 근로자,

 그리고 산단 운영과 관계된 인천기계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인천상공회의소의 관계자, 

또한, 최근에 입주한 회사와 기계산단 내에 위치한 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 

마지막으로 산단 인근에서 슈퍼를 운영하신 분까지

15분을 만나 구술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기계산단 관련 강의와 모임을 가지며 기계산단에 대한 기본 정보를 파악하고 

풍부한 인터뷰를 담기 위해 서로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기계산단을 직접 둘러보며 공간과 친해지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우연히 부국철강공업에서 근무하고 계신 부장님을 만나 부지 일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갖게 되었답니다.

 

  

 




[인터뷰 진행]

인터뷰는 2023년 8월부터 시작해 12월에 마무리 되었는데요, 

 

 

   

 

 "내가 알기로는 고속도로가 먼저 생겼으니까. 그 옆에 염전이니까 개발, 매립해서. 그 당시 이게 아마 제일 처음 만든, 지방공단으로 처음일 거예요. 인천에서는 처음이죠, 우리가."

염전이 있던 부지에 기계산단이 생겼다는 이야기부터, 

 

  
 

 

"저도 85년도에 버스 타고 인천교에서 나가면은 여기 경동 키친아트에서 아줌마들하고 인천교 여기가 복작복작했었어요."


"인천교가 그때는 인원이 많아서 저녁 때 되면 상권이 엄청났습니다. 인천교 삼거리 근처에, 기계공단 사거리까지 근처에 조그마한 식당들이 많아서. 식당, 다방 많아서 그때도 엄청나게 사람들 많았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인천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또 언젠가는 물 들어올 때. 조그마한 배가 거기 걸려가지고 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뚝 따라서 쭉 내려가면 컨테이너 만드는 진도도 있었고."
 

옛 시절의 기계산단 모습 이야기,

 

 

  
 

"나는 오로지 그저 ‘어떻게 하면 회사가 잘 되나.’ 그것만 생각하고. ‘있는 노력해가지고서 할 수 있는 거는 내가 다 하겠다.’ 해가지고서 했던 거죠."


"처음에 제가 표어를 만든 게 ‘인정테크의 가치는 여러분입니다’라고 제가 그 표어를 처음에 창립할 때 붙였었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하면 뭐 합니까?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고 또 찾아주는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주니까 우리가 그래도 먹고 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가치가 우리 직원들하고 고객을 함축했다고 생각하는 거고..."

구술자의 책임감과 사명에 대한 이야기, 



  

 

 "모든 제조업 부문에서의 기초 부문은 기계 부문이거든요. 예를 들어, 아무리 모든 산업이 발전을 해도 기계공업이 성장하지 않고 발달되지 않고서는 제조업 부문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행정관처라든지 상공회의소라든지 또는 특히 우리 인천 시민들도 기계 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에요."

 

 

"저는 이름 그대로 기계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거기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든 정부든 협조가 돼서, 기존의 수동식 기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업종이 처음 상태가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나이 먹은 사람들도 거기 와서 일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나라 기초 산업이, 기계공업이 그 자리에서 이름 그대로 처음 생겼던 취지 그대로 그게 유지가 되고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기계산단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까지

함께해주신 구술자분들은 기계산단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기록의 결과물]

인천기계산단을 기록한 인터뷰는
총 15회, 1일 5시간 45분 23초의 시간들이 쌓였습니다.

인천기계산단 일대와 관여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회사와 산업의 생애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록작업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있지 않고 밀접해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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