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공간 곰팡이의 생일 공간(인주대로)

[나만의 심상공간 in 미추홀 공모전 참여작]
심상공간은 나를 감성적으로 만드는 공간, 무언가 느껴지는 공간, 교감이 되는 공간을 말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보물같은 공간을 찾아보고, 공유하기 위해 미추홀구 속에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다양한 공간들을 시민들과 함께 모아 보았습니다. 

- 공간의 이름 : 곰팡이의 생일 공간(인주대로)​​​​​​​
- 공간의 위치 : 미추홀구 인주대로 238번길 20
- 참여자 : 이정애
- 심상공간 소개
20대후반 청년들은 '반사회모임'이라는 예술공간이라 말하지만, 60대 초반 나에게는 낡은 민박집을 연상케 하는 추억의 공간이자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창조의 공간같다.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교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미추홀구에 있다는 것이 그저 반가울 뿐이다. 옥상위 작은 텃밭의 방울토마는 생명의 싱그러움을 불러일으키고, 파란 페인트로 도색한 낡은창고벽은 싱싱한 젊음을 뿜어내는 폭포수를 연상케 한다. 원룸이 촘촘한 긴장된 건물들 사이에서 이왼의 미를 과시하듯 무심히 서있는 낡은 집은 그 자체로 창조의 샘을 자극하는 낯익은 공간이자 획일화를 거부하는 낯선 저항의 공간처럼 느껴져 남녀노소의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게다가 내부의 작은 방인 '곰팡이의 생일'공간은 고요히 창작에 몰두하거나 친한 지인들과 교감하기 좋은 공간이다. 입구에 딸린 작은 점포같은 작업공간은 주인장의 사진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반사회모임 공간은 이따금 방문해보고 싶은 나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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