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류백서』 발간
작성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시일 2026.05.13 08:29:18  다운로드수 0

『2025 한류백서』 발간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폭싹 속았수다>·<폭군의 셰프> 등 글로벌 상위권
- 한국고생영화 시장, 로케이션 유치·합작·리메이크 등 대외 비즈니스 성장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케이팝 장르 재정의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 어워즈 6관왕 한국 창작 공연 경쟁력 입증
- K-뷰티,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 2위(프랑스 추월)... K-푸드 플러스 수출 136.2억 달러, 라면 수출 21.9%↑

 
 
[그림 1] 2025 한류백서 표지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6대 한류 콘텐츠 및 3대 소비재·서비스(방송/영화/음악/공연/게임/만화·웹툰/음식/뷰티/패션)의 동향과 전망을 집약하고, 한류 정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한류 장르 특화서인 『2025 한류백서』를 발간했다. 

□ 2025년 방송 한류는 글로벌 성과와 국내 생태계 붕괴가 동시에 진행된 한 해였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3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를 연이어 기록했고,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폭군의 셰프> 등도 글로벌 상위권에 안착했다. 넷플릭스 전체 오리지널 TV 시즌 출시작 중 비영어권 콘텐츠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과반(52%)을 넘은 가운데, 한국어 콘텐츠 비중은 전년 12%에서 20%로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Ampere, 2026). 
한편 2025년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은 2024년 기준 약 12억 5,7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나, 이 성장의 실질적 수혜자는 글로벌 OTT와 직접 거래가 가능한 대형 제작사에 집중됐다. 지상파 방송사의 수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수출은 21.1% 급감하며 전통적인 유통구조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국내 방송사업 매출액은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국내 1세대 OTT의 기업 회생 절차 돌입과 주요 유료방송사들의 잇따른 희망퇴직은 내부 생태계 위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국내 제작 기반 강화와 유통 경로 다각화, 공동제작 확대 등 대안 전략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Ampere (2026). A first for Netflix: Non-English content takes the lead in TV originals.

□ 2025년 한국 영화는 내적 침체와 외적 활기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수익률은 –33.1%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영화 한류’ 수익은 9,2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킹 오브 킹스>의 북미 공략과 <다시, 서울에서>, <부고니아> 등 합작, 리메이크, 로케이션 유치를 포함한 대외 비즈니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OTT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K-무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기존 K-무비가 소수 감독 의존 구조였다면, 이제는 ‘한국적 정서와 역사성, 고유성’이라는 ‘K’의 서사 자체가 수출 경쟁력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 2025년 음악 한류는 케이팝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된 전환점이었다. 다국적 멤버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골든>의 흥행은 “케이팝이 특정 제작 시스템과 산업구조, 문화적 서사를 포함하는 글로벌 음악 장르”로 재정의되는 흐름을 가속했다. 이는 한류의 성공인 동시에 ‘한국 음악’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2025년 음반 판매량은 약 8,638만 장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2년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소수 ‘슈퍼팬’중심의 성장 모델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더 넓은 소비층을 향한 구조의 전환과 음악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 확보가 핵심과제로 제기됐다. 

□ 2025년 공연 한류는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의 성과와 생태계 내실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창작 공연의 경쟁력을 증명했고, 밴드 웨이브투어스는 16개월간 6개 권역 월드투어를 완주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워터밤>의 해외 수출은 한국형 축제 비즈니스 시스템이 무형의 글로벌 IP로 수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내 공연 시장이 1조 7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음에도 대중예술 중심 매출 구조와 기초예술의 재정적 취약성이라는 양극화, 그리고 글로벌 유통망을 주도할 전문 인력과 자본 부재는 여전한 과제로 남는다.

□ 2025년 한국 게임은 IP의 종적·횡적 확장과 비주류 문화 게임의 주류화라는 두 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2024년 한국 게임 시장 규모는 23조 8,515억 원(전년 대비 3.9%↑), 수출액은 85억 346만 달러로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고,
는 2025년도 1분기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5,000억 원을, <블루 아카이브>는 3년간 6,600억 원을 기록하며 일본 앱마켓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비주류 문화 게임이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주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증한 한 해였다.

□ 2025년 만화·웹툰은 수출 증가와 한국 플랫폼 점유율 하락이라는 역설이 공존한 한 해였다. 현지 플랫폼의 성장과 주요 한국 플랫폼의 해외 법인 철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 웹툰 플랫폼의 점유율(네이버 웹툰△5.7%p, 카카오 웹툰△ 3.6%p)이 감소했다. 플랫폼 주도권 변화 속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월트 디즈니와 신규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네이버·카카오 모두 플랫폼 내 숏폼 서비스를 도입해 모바일 중심 시청 환경에 발맞추고 있다. 백서는 “웹툰이 독립적 장르로 생태계를 확장할지, 영상산업의 하위 파이프라인으로 재배치될지”를 향후 핵심 관찰 지점으로 제시한다. 

□ 소비재 부문에서는 뷰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5년 한국은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아마존·큐텐 등 온라인 채널에서 얼타뷰티·세포라 등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장이 이어지고, 기초를 넘어 색조·바디·헤어·향수까지 카테고리가 넓어지는 추세다. 중소형 ODM 업체들의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음식 부문에서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2025년 13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라면(15.2억 달러, 전년 대비 21.9%↑)·소스류가 성장을 견인했다. K-콘텐츠 노출→외식 경험→가정 내 조리→간편식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외식-유통’ 통합 확산 모델의 작동이 확인됐으며, K-푸드가 ‘특별한 체험식’을 넘어 ‘일상식’으로 전환되는 단계인 만큼 향후 품목 다변화와 소비 구조의 안정적 운영 전략 마련이 강조됐다. 패션 부문은 한류 스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서사를 강화하고 SNS 기반 확산과 유통 전략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패션과 뷰티 산업은 향후 프리미엄화를 통한 가격 결정력 확보와 IP 기반의 자립적 경쟁력 확보가 핵심과제로 부각됐다.

□ 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2025년은 한류의 성장과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해”라면서, 향후 『한류백서』는 “장르별 수출 데이터를 표준화된 분석 틀로 정비하고, 한류의 생산 및 수용 생태계를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 제언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 한류백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조사연구 아카이브 (www.archivecenter.net/hallyuresearch)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교류연구센터 이현지 센터장 (02-3150-4818),
류아진 연구원 (02-3150-482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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