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호] TREND 2 | STOCK INSIDE. 2025년 11~12월 미디어산업 주가 분석
웹진<한류NOW>
작성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게시일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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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산업의 11~12월 주가는 7~8월 및 9~10월에 이어서 약세를 보였다. 주요 8개 종목의 주가는 -19.8% ~ +3.7%로 합산 시가총액은 -7.2% 하락했다. 동기간 코스피는 +2.6% 상승, 코스닥은 +2.8% 상승해서, 8개 기업 중 NEW +0.9%를 제외한 7개 기업은 모두 지수 대비 언더퍼폼했다.*
*코스피에 속해있는 콘텐트리중앙과 SBS의 주가수익률이 9~10월 코스피 상승률 대비 낮았으며, 코스닥에 속해있는 나머지 6개 기업의 주가수익률 또한 9~10월 코스닥 상승률 대비 낮음

2025년 연간 기준 미디어산업의 주가는 +5.2% 상승해, 2023년 -35.2% 하락, 2024년 -25.3% 하락 후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5.6%와 +36.5% 상승해, 지수 대비로는 모두 언더퍼폼했다. 광고 부진이 예상되면서 매체 광고가 위축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누적 미디어산업의 주가는 -49.1% 하락했고, 동기간 코스피는 +88.45, 코스닥은 +36.2% 상승했다.

11~12월 주가의 상승 흐름을 예상한 것은 빗나갔다. 구간별로 나눠보면 11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의 주가는 3Q25 실적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이후 비록 기대 수준보다는 낮았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11월 중순부터는 완만한 상승 추세를 형성했다.

특히, 12월 말에는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또다시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1월 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한령 해제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면서 조정되었다. 이처럼 주가의 우상향 방향 형성 속에 한한령 해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2026년 미디어산업 주가는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 25년 하반기부터 콘텐츠 제작 편수 증가 및 견조한 시청률과 인지도(글로벌 OTT에서의 순위 등) 유지 및 실적 개선을 확인했고, 2026년에는 제작 편수 추가 증가 및 미국 현지 콘텐츠 제작, 그리고 매체 광고 시장의 반등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5년 10월 APEC에 이어서 2026년 1월에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한령 해제 관련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한한령 해제의 징후(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연, 한국 드라마의 중국 방영 등)가 나타나는 시점에는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1. 2025년 11~12월 업종별 주가 분석
11~12월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은 -19.8% ~ +3.7% 수준이다. 주요 8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3.5조원으로 -7.2% 하락했다. 2024년말 시가총액 3.3조원 대비로는 +5.2%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NEW가 +3.7%로 유일하게 상승했고, 콘텐트리중앙 -2.9%, 스튜디오드래곤 -6.1%, SBS -6.5%, CJ ENM -8.0%, 팬엔터테인먼트 -9.7%, 삼화네트웍스 -19.3%, 에이스토리 -19.8%로 7개 기업은 하락했다. 동기간 코스피는 +2.6%, 코스닥은 +2.8 상승했다.

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콘텐트리중앙과 SBS는 코스피 대비, 나머지 6개 기업은 코스닥 대비)은 NEW가 +0.9%로 유일하게 아웃퍼폼했고, 콘텐트리중앙 -5.4%, 스튜디오드래곤 -8.7%, SBS -8.8%, CJ ENM -10.5%, 팬엔터테인먼트 -12.1%, 삼화네트웍스 -21.5%, 에이스토리 -21.9% 등 7개 기업이 지수 대비 언더퍼폼했다.

11~12월 상승률 +3.7%로 8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한 NEW의 상승 원인은 명확하게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NEW의 주가는 2025년 7월 30일에 개봉한 동사의 배급 영화인 <좀비딸>이 560만 명이라는 예상외의 흥행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8월 급등 후 10월까지 조정받은 것 외에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업종 내 다른 기업들과 동반 상승 및 하락을 보인 정도이다. 앞으로도 주요 배급 영화의 흥행 전망 및 실적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빨리 공개되는 작품은 2026년 2월 개봉 예정인 <휴민트>이다. 2025년 말부터 2026년 개봉 기대작들에 대한 분석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NEW의 주가도 11~12월 큰 움직임이 없다가 12월 마지막 주부터 상승 흐름을 형성했다.

그다음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콘텐트리중앙이다. 11~12월 주가는 하락했지만, -2.9%로 주요 8개 기업 중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동사의 주가는 드라마 시청률보다는 메가박스에 대한 관심에 따라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분기별 시청률은 1Q25 8.2%, 2Q25 6.4%, 3Q25 6.3%, 4Q25 4.5%로 연초의 흥행을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장기 평균이 4.7%이기 때문에 아직은 무난한 성과라고 할 수 있으나, 주가가 시청률 추이에 반응하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주가에는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동사의 주가는 2025년 6월 13.7천 원까지 상승하여 YTD +55%의 상승률을 달성했으나, 연초 방영된 <옥씨부인전> 13.6%, <협상의 기술> 10.3% 이후 10%를 넘는 작품들이 없었고, 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9월 및 11~12월의 반등은 드라마보다는 예능과 극장의 성과에 기인한다. 동사의 주가가 2025년 연간으로는 +10.2%로 CJ ENM의 +20.3%에 이은 2위를 기록한 이유는, 2025년 연중 하락했지만 과거 평균대비 무난한 드라마 시청률과 2024년 대비 개선된 예능 및 극장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10월 초 쿠팡 오리지널 <저스트 메이크업>이 글로벌 OTT와 연계한 판매형 예능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12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시즌1에 이어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11월에 개봉한 <주토피아 2>는 8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에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 역시 1주일만에 190만 명, 누적 600만 명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바타>는 전작에 이어 ATP(Average Ticket Price)가 높은 특별관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고, 이는 메가박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11~12월 각각 -8%와 -6.1% 하락했다. 분석 기간동안에는 하락했지만 11월 6일 실적발표 시점 대비로는 ENM -0.3%, 드래곤 +4.9%로, ENM은 보합 수준, 드래곤은 상승했다. 11월 6일 실적 발표 전까지는 예상 대비 3Q25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발표 결과, 3Q25 실적이 기대보다는 부진했으나 지난 2023~2024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ENM과 드래곤의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요 작품들의 제작 편수 증가 여부와 시청률 또는 인지도인데, 시청률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ENM 방영 작품의 시청률은 분기 평균 기준 1Q25 3%, 2Q25 5.9%, 3Q25 8.9%, 4Q25 7.5%를 달성했다. 연초 방영한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2%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 신뢰가 하락했지만, 2Q 작품부터 반등에 성공하면서 2025년 연평균 시청률은 6.3%로 장기 평균(2014년 이후) 시청률 6.3%를 회복했다. 10~11월 <태풍상사>는 최고 10.3%, 12~1월 <프로보노>는 최고 9.1%로 장기 평균 6.3%를 상회 중이다.

이번 분석 기간에도 중소형 제작사들의 주가는 부진했다. 팬엔터테인먼트 -9.7%(지수 대비 -12.1%), 삼화네트웍스 -19.3%(-21.5%), 에이스토리 -19.8%(-21.9%) 등 8개 분석 대상 기업 중 중소형 제작사는 하위 3위에 포함됐다. 중소형 제작사들은 작품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하고 연속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주요 작품의 성과에 주가가 크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9월 28일~11월 23일에 방영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경우 2025년 3월에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이후의 라인업이 없는 상황이다. <폭싹 속았수다> 공개 시점에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해서 최고 수익률 +91.7%까지 달성했지만,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간 누적 -8.3%의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2026년 2월 《MBC》 향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방영 예정이다.

삼화네트웍스는 꾸준히 연간 2~3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나, 2025년 10월 《SBS》 <우주메리미> 9.1%, 11월 SBS <키스는 괜히 해서!> 6.9%는 SBS의 장기 평균 시청률 10.2%를 하회하여, 삼화네트웍스 및 《SBS》 주가 모두 11월 이후로 지속 하락 중이다. 동사의 차기작으로는 《SBS》 향 <나인 투 식스>가 2026년 방영 예정이다.

에이스토리는 연간 1~2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2025년 작품으로는 12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아이돌아이>가 있었다. 해당 작품은 1회 시청률 1.9%로 시작해 2026년 1월 3.5%까지 상승했으나, 주가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수치였다. 결과적으로 에이스토리는 이번 분석 기간 및 2025년 전체 누적 수치 모두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2. 2025년 11~12월 미디어산업의 주가에 대한 의견
2025년 누적 성과는 비교적 양호하다. 1~10월까지는 《SBS》(-9.8%)를 제외하면, +0.7% ~ +30.7%, 합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3.3% 상승했다. 11~12월에 주가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2025년 연간 성과가 다소 희석됐지만, 2023년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고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5년 수익률은 CJ ENM +20.3%, 콘텐트리중앙 +10.2%, NEW +4.4%, 스튜디오드래곤 -0.7%, 에이스토리 -7.5%, 팬엔터테인먼트 -8.3%, 삼화네트웍스 -8.5%, SBS -15.6% 등 코스피 +75.6%와 코스닥 +36.5% 대비 모두 언더퍼폼했다. 하지만, 연중 최고점 기준 수익률은 4개 기업이 지수대비 아웃퍼폼했다.

연중 최고점 기준 수익률은 팬엔터테인먼트 +91.7%(지수대비 +38.5%), 에이스토리 +55%(+12%), 콘텐트리중앙 +55%(-11.9%), NEW +53.5%(+10.9%), CJ ENM +52.3%(+10.0%), 《SBS》 31.8%(-25.1%), 스튜디오드래곤 +30.1%(-6.0%), 삼화네트웍스 +27.8%(-7.7%) 등이다.

하반기 들어 작품 수 증가와 시청률 및 인지도 상승 등 기업 본연의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TV 광고 시장의 미회복과 한한령 해제의 불확실성은 이번 분석 기간뿐만 아니라 2025년 내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만큼, 2026년에는 주가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개별 기업 요인 외에도, 최근 OTT 시장의 구조 변화가 콘텐츠 제작사들의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쿠팡의 정보유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OTT 가입자 구도에 변화가 발생하면서 콘텐츠 시장에도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다. 정보유출 사태 이후 쿠팡플레이의 순이용자(코리안클릭 기준)는 -84만 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연 증가를 포함해 넷플릭스는 +77만 명, 티빙은 +34만 명, 웨이브는+ 23만 명, 디즈니+는 +17만 명 등 경쟁 OTT들의 가입자가 증가했다.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의 변화는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넷플릭스, 티빙-웨이브, 디즈니+의 가입자가 의미 있는 규모로 증가한다면, 이들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스튜디오드래곤-CJ ENM, 콘텐트리중앙, 《SBS》로의 쏠림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발행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발행인 박창식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편집 이현지, 김정현
디자인 7의감각
발행일 2026년 1월 23일
E-ISSN 2714-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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