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12월 엔터 업종은 전체 주가 지수 반등 국면에서 업종 전체가 함께 움직이기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11월에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대치가 낮아지며 주가 조정이 나타났고, 12월에는 대형 아티스트 관련 뉴스와 정책 기대가 다시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이 기간 동안 시장은 단기 실적보다 향후 산업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수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가시화였다. 방탄소년단 복귀는 단순한 음반 발매나 투어 재개를 넘어 MD 판매, 플랫폼 이용 증가, 콘텐츠와 광고 매출까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요소다. 12월 엔터 업종 반등 역시 실제 실적 개선보다는 향후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먼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시장의 추정치는 보수적인 편이어서, 일정과 투어 규모가 구체화될수록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뉴진스 이슈도 갈등 국면을 지나 정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법원의 계약 유효 판단 이후 일부 멤버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며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다. 다만 멤버 구성 변화와 장기간 공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빠른 성장세를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복귀가 이뤄질 경우에는 음원 스트리밍, 유튜브 조회수, 앨범 초동 판매량 등 초기 반응 지표가 투자자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주요 IP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2026년을 전후로 메가 IP들의 동시 컴백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는 산업 전체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요인인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팬 소비가 나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만든다. 여기에 12월에는 한한령 완화 기대까지 다시 더해졌다. 중국 시장은 공연보다 콘텐츠 유통이 먼저 열릴 가능성이 높아 음원·영상·광고 등 수익 채널 확대와 함께 엔터 업종의 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I. 2025년 11~12월 업종별 주가 분석
1. 엔터테인먼트
1) 실적 부담은 하이브로, 조정은 SM·YG로
1. 엔터테인먼트
1) 실적 부담은 하이브로, 조정은 SM·YG로
분석 기간 엔터 업종 주가는 지수 반등 흐름을 따르기보다 종목별 이슈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터 업종은 분기마다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컴백·투어·정책 뉴스에 따라 주가가 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11월에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대치 조정(눈높이 낮추기)이 있었고, 12월에는 정책 기대와 대형 IP 관련 뉴스가 주가에 반영됐다.
3분기 실적에서 업종 전반에 걸쳐 확인된 흐름은 세 가지다. 첫째, 공연 매출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 회차 증가와 회당 관객 수 및 평균 티켓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둘째, MD(굿즈) 매출은 분기별 변동이 커졌다. 투어 일정, 팝업 운영 여부, 판매 방식(직접 판매 vs 로열티 인식)에 따라 실적이 달라졌다. 셋째, 비용은 단기간에 줄이기 어렵다. 공연과 MD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 투어 확대, 물류·운영 인력, 마케팅, 신인 투자 등이 동시에 집행되면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크게 늘지 않는 구간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은 이번 분기 실적보다, ’2026년 대형 IP의 활동 사이클이 언제 시작될지’로 이동했다.
하이브는 11월에 -11.2% 하락한 이후, 12월에 다시 +10.2% 반등하면서, 두 달 누적으로 -2.1%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과 신인·현지화 그룹 투자비 등 약 900억 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다만 사업 내용 자체를 보면, 음원은 북미 레이블 비중 확대 영향으로 기대보다 양호했고, 공연(+231% YoY)과 MD(+70% YoY)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12월 이후 주가는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 ‘방탄소년단 컴백 일정 가시화’와 ‘2026년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이 더 크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SM은 11월에 -9.5% 조정 이후 12월에 +24.9% 급등하며 두 달 누적으로 +13.0%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특히 공연은 모객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저연차 IP의 음반 판매도 양호했다. MD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실제 판매 부진이라기보다 매출 인식 방식(로열티 비중 확대) 영향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고연차 IP의 성장 속도 둔화와 미국 시장 성과를 단기 부담으로 보면서도 신인 IP의 성과와 중국 관련 기대를 중기 변수로 함께 반영했다.
JYP는 두 달 누적으로 총 -10.3%로 부진했다. 3분기 실적은 음반과 공연 성과가 있었음에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저연차 IP 성장에 대한 기대가 조정된 가운데, 다음 성장 동력을 뒷받침할 중장기 라인업(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월 반등은 있었지만, 분석 기간 중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해 회복세도 제한적이었다.
YG는 -24.2%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에서 음반과 공연 매출은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왔지만, 블랙핑크 MD 매출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일부 매출이 로열티로 인식되면서 실적 반영 시점이 분산되었고, 블랙핑크의 제한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팬덤 구매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2025~2026년 MD와 이익 추정치가 보수적으로 조정되며 11월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지만, 12월에는 ‘2026년 메가 IP의 컴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낙폭이 일부 완화됐다.
3분기 실적에서 업종 전반에 걸쳐 확인된 흐름은 세 가지다. 첫째, 공연 매출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 회차 증가와 회당 관객 수 및 평균 티켓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둘째, MD(굿즈) 매출은 분기별 변동이 커졌다. 투어 일정, 팝업 운영 여부, 판매 방식(직접 판매 vs 로열티 인식)에 따라 실적이 달라졌다. 셋째, 비용은 단기간에 줄이기 어렵다. 공연과 MD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 투어 확대, 물류·운영 인력, 마케팅, 신인 투자 등이 동시에 집행되면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크게 늘지 않는 구간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은 이번 분기 실적보다, ’2026년 대형 IP의 활동 사이클이 언제 시작될지’로 이동했다.
하이브는 11월에 -11.2% 하락한 이후, 12월에 다시 +10.2% 반등하면서, 두 달 누적으로 -2.1%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과 신인·현지화 그룹 투자비 등 약 900억 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다만 사업 내용 자체를 보면, 음원은 북미 레이블 비중 확대 영향으로 기대보다 양호했고, 공연(+231% YoY)과 MD(+70% YoY)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12월 이후 주가는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 ‘방탄소년단 컴백 일정 가시화’와 ‘2026년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이 더 크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SM은 11월에 -9.5% 조정 이후 12월에 +24.9% 급등하며 두 달 누적으로 +13.0%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특히 공연은 모객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저연차 IP의 음반 판매도 양호했다. MD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실제 판매 부진이라기보다 매출 인식 방식(로열티 비중 확대) 영향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고연차 IP의 성장 속도 둔화와 미국 시장 성과를 단기 부담으로 보면서도 신인 IP의 성과와 중국 관련 기대를 중기 변수로 함께 반영했다.
JYP는 두 달 누적으로 총 -10.3%로 부진했다. 3분기 실적은 음반과 공연 성과가 있었음에도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저연차 IP 성장에 대한 기대가 조정된 가운데, 다음 성장 동력을 뒷받침할 중장기 라인업(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월 반등은 있었지만, 분석 기간 중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해 회복세도 제한적이었다.
YG는 -24.2%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에서 음반과 공연 매출은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왔지만, 블랙핑크 MD 매출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일부 매출이 로열티로 인식되면서 실적 반영 시점이 분산되었고, 블랙핑크의 제한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팬덤 구매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2025~2026년 MD와 이익 추정치가 보수적으로 조정되며 11월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지만, 12월에는 ‘2026년 메가 IP의 컴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낙폭이 일부 완화됐다.

2) 방탄소년단 컴백 가시화: ‘이벤트’가 아닌 ‘산업 사이클을 다시 여는 변수’
방탄소년단 컴백 이슈는 11~12월 엔터 업종 주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변수였다. 이는 하이브 한 회사의 이벤트를 넘어 엔터산업 전반의 흐름을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계기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복귀는 글로벌 케이팝 수요를 다시 모으는 효과, 대형 공연 인프라의 가동률 상승, MD·플랫폼·콘텐츠 매출의 동반 증가, 타 아티스트와 기업으로의 관심 확산 등 복합적인 효과를 창출한다. 즉, 단일 이벤트가 아니라 여러 축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적 변수에 가깝다.
11월은 하이브가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부담이 크게 부각된 시기였다. 3분기 실적에는 신인 IP 투자비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고, 주가는 빠르게 조정됐다. 다만 실적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연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고, MD 매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즉, 비용은 늘었지만 사업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하이브의 11월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시장이 하이브의 이익 변동성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부담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비용 집행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먼저 반영된 것이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컴백 일정과 월드투어 관련 정보가 하나둘 공개되면서 시장의 평가는 빠르게 전환되었다. 12월부터는 2026년을 ‘방탄소년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실적 정상화 구간’으로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방탄소년단 컴백의 실적 기여가 음반이나 공연 중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대규모 투어가 시작되면, 티켓 매출뿐 아니라 현장 MD 판매, 투어 연계 상품, 플랫폼 트래픽 증가, 광고와 콘텐츠 매출까지 함께 늘어난다. 즉, ‘방탄소년단 컴백’은 여러 수익원을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복합 변수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 점은 하이브의 기초 체력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없이도 이미 공연과 MD에서 업종 평균 이상의 체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실제로 3분기 기준 공연 매출과 MD 매출은 둘 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컴백이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체력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컴백이라는 요소가 더해질 경우, 이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수준을 넘어서 수익 구조 자체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고마진 IP 비중이 커지고 이미 구축된 투어·운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도 함께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시장 추정치가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2025년 대비 2026년 매출 증가분은 약 1.1조원 수준에 그쳐 있다. 방탄소년단 투어의 규모와 글로벌 수요를 고려한다면, 이는 확정된 이벤트의 일부만 반영된 수치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유지한다. 이후 컴백 시점, 투어 규모, 티켓 가격, 지역 구성, 스폰서십 정보 등이 하나씩 공개되면 추정치는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2월 주가 반등은 실적이 당장 개선되어서라기보다,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먼저 반응한 것에 가깝다. 따라서 1월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역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이는 단순히 모멘텀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구체적인 숫자가 채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투어 관련 이벤트는 ‘투어 일정 발표 뒤, 해외 지역 티켓 가격 공개, 이후 추가 회차 발표 뒤 실적 반영’이라는 일련의 순서를 따른다. 이 과정 중간에 뉴스가 잠시 뜸해지면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가 소진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실적은 시차를 두고 누적된다. 따라서 이벤트 이후 주가 흐름은 발표 직후의 기대보다 예매 성과와 추가 일정이 어떻게 확인되는지에 따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방탄소년단 컴백 역시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11월은 하이브가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부담이 크게 부각된 시기였다. 3분기 실적에는 신인 IP 투자비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고, 주가는 빠르게 조정됐다. 다만 실적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연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고, MD 매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즉, 비용은 늘었지만 사업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하이브의 11월 주가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시장이 하이브의 이익 변동성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부담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비용 집행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먼저 반영된 것이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컴백 일정과 월드투어 관련 정보가 하나둘 공개되면서 시장의 평가는 빠르게 전환되었다. 12월부터는 2026년을 ‘방탄소년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실적 정상화 구간’으로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방탄소년단 컴백의 실적 기여가 음반이나 공연 중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대규모 투어가 시작되면, 티켓 매출뿐 아니라 현장 MD 판매, 투어 연계 상품, 플랫폼 트래픽 증가, 광고와 콘텐츠 매출까지 함께 늘어난다. 즉, ‘방탄소년단 컴백’은 여러 수익원을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복합 변수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 점은 하이브의 기초 체력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없이도 이미 공연과 MD에서 업종 평균 이상의 체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실제로 3분기 기준 공연 매출과 MD 매출은 둘 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컴백이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체력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컴백이라는 요소가 더해질 경우, 이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수준을 넘어서 수익 구조 자체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고마진 IP 비중이 커지고 이미 구축된 투어·운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도 함께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시장 추정치가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2025년 대비 2026년 매출 증가분은 약 1.1조원 수준에 그쳐 있다. 방탄소년단 투어의 규모와 글로벌 수요를 고려한다면, 이는 확정된 이벤트의 일부만 반영된 수치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유지한다. 이후 컴백 시점, 투어 규모, 티켓 가격, 지역 구성, 스폰서십 정보 등이 하나씩 공개되면 추정치는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2월 주가 반등은 실적이 당장 개선되어서라기보다,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먼저 반응한 것에 가깝다. 따라서 1월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역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이는 단순히 모멘텀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구체적인 숫자가 채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투어 관련 이벤트는 ‘투어 일정 발표 뒤, 해외 지역 티켓 가격 공개, 이후 추가 회차 발표 뒤 실적 반영’이라는 일련의 순서를 따른다. 이 과정 중간에 뉴스가 잠시 뜸해지면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가 소진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실적은 시차를 두고 누적된다. 따라서 이벤트 이후 주가 흐름은 발표 직후의 기대보다 예매 성과와 추가 일정이 어떻게 확인되는지에 따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방탄소년단 컴백 역시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3) 뉴진스 이슈: 정리 국면 이후의 과제
뉴진스 이슈는 2025년 10월 법원의 계약 유효 판단 이후, 11~12월을 거치며 갈등 국면에서 정리 국면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법원 판결을 통해 계약의 법적 효력이 확인되면서 장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이다. 이후 11월 들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전속계약 준수를 전제로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고, ‘하니’ 역시 복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뉴진스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 뉴진스의 복귀는 아직 완전히 정리된 상태가 아니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회사와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가며 추가 소송이 예정되어 있고, 민지는 복귀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다만 만약 민지의 복귀가 확정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뉴진스의 컴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11~12월, 시장이 반응한 포인트 역시 ‘법적 분쟁의 종결’ 여부보다는 ‘뉴진스 활동 재개’ 환경 조성 가능성이었다.
다만, 이번 뉴진스의 복귀는 과거와 같은 성장 궤도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니엘의 이탈로 인해 뉴진스는 더 이상 완전한 완전체가 아니며, 이로 인한 팬덤 이탈 가능성은 불가피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뉴진스는 팀 서사와 멤버 간 균형이 강점이었던 그룹이라는 점에서 멤버 구성의 변화는 팬덤 결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4월 이후 1년 이상 이어진 공백기와 잇따른 논란은 아티스트의 이미지 측면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 코어 팬덤은 유지되더라도, 라이트 팬덤의 재확장은 과거보다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 입장에서도 뉴진스 활동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뉴진스가 하반기에 컴백할 경우, 음반 발매와 함께 MD 출시, 팬미팅 등 추가 활동이 병행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수요 예측 측면에서는 과거와 같이 공격적인 물량 배정이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진스의 이미지 회복과 팬덤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법적 분쟁이 끝난 직후의 뉴진스 복귀는 단기적으로 큰 이익 기여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하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그룹 내부의 결속력 회복 여부이다. 민희진과의 갈등, 다니엘 이탈 이후 팀을 둘러싼 환경은 멤버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멤버 대부분이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이전과 같은 팀워크와 서사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새로운 체제에서 팀의 방향성을 다시 정립하고,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뉴진스가 가진 기본적인 스타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데뷔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으며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던 이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복귀 이후 뉴진스의 음원 스트리밍 성과, 유튜브 조회수 회복 속도, 앨범 초동 판매량 등이 시장이 가장 먼저 확인할 지표가 될 것이다. 단기 실적 수치보다는 복귀 후 몇 개월간 지표가 어떻게 안정화되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진스 사태는 그 자체로 엔터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아이돌은 개별 멤버가 뛰어난 IP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사 시스템 안에서 성장하는 존재다. 안정적인 곡 수급 능력,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 장기적인 트레이닝과 관리 시스템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대체하기 어렵다. 이번 사례는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양측 모두에게 손실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만약 뉴진스가 복귀한다면, 이는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 엔터 산업 전반에 '시스템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 뉴진스의 복귀는 아직 완전히 정리된 상태가 아니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회사와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가며 추가 소송이 예정되어 있고, 민지는 복귀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다만 만약 민지의 복귀가 확정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뉴진스의 컴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11~12월, 시장이 반응한 포인트 역시 ‘법적 분쟁의 종결’ 여부보다는 ‘뉴진스 활동 재개’ 환경 조성 가능성이었다.
다만, 이번 뉴진스의 복귀는 과거와 같은 성장 궤도로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니엘의 이탈로 인해 뉴진스는 더 이상 완전한 완전체가 아니며, 이로 인한 팬덤 이탈 가능성은 불가피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뉴진스는 팀 서사와 멤버 간 균형이 강점이었던 그룹이라는 점에서 멤버 구성의 변화는 팬덤 결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4월 이후 1년 이상 이어진 공백기와 잇따른 논란은 아티스트의 이미지 측면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 코어 팬덤은 유지되더라도, 라이트 팬덤의 재확장은 과거보다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회사 입장에서도 뉴진스 활동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뉴진스가 하반기에 컴백할 경우, 음반 발매와 함께 MD 출시, 팬미팅 등 추가 활동이 병행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수요 예측 측면에서는 과거와 같이 공격적인 물량 배정이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진스의 이미지 회복과 팬덤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법적 분쟁이 끝난 직후의 뉴진스 복귀는 단기적으로 큰 이익 기여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하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그룹 내부의 결속력 회복 여부이다. 민희진과의 갈등, 다니엘 이탈 이후 팀을 둘러싼 환경은 멤버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멤버 대부분이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이전과 같은 팀워크와 서사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새로운 체제에서 팀의 방향성을 다시 정립하고,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뉴진스가 가진 기본적인 스타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데뷔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으며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던 이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복귀 이후 뉴진스의 음원 스트리밍 성과, 유튜브 조회수 회복 속도, 앨범 초동 판매량 등이 시장이 가장 먼저 확인할 지표가 될 것이다. 단기 실적 수치보다는 복귀 후 몇 개월간 지표가 어떻게 안정화되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진스 사태는 그 자체로 엔터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아이돌은 개별 멤버가 뛰어난 IP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사 시스템 안에서 성장하는 존재다. 안정적인 곡 수급 능력,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 장기적인 트레이닝과 관리 시스템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대체하기 어렵다. 이번 사례는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양측 모두에게 손실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만약 뉴진스가 복귀한다면, 이는 단순한 활동 재개를 넘어 엔터 산업 전반에 '시스템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4) 2026년 메가 IP 동시 컴백: ‘파이의 재확대’와 ‘소비 분산’이 공존하는 구간
2026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포함한 메가 IP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는 케이팝산업에서 보기 드문 '동시 회복 국면'에 해당한다. 보통 메가 IP들의 컴백과 투어 시점은 서로 엇갈리면서 업황의 변동을 완화해 왔다. 하지만 2026년은 여러 메가 IP가 비슷한 시점에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산업 전체 규모가 한 단계 커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만 메가 IP의 동시 컴백이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소비의 분산 가능성이다. 팬덤의 지출 여력은 한정되어 있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고가의 콘서트 티켓이나 MD 소비가 선택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저연차 IP의 앨범 판매나 투어 모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1월 실적 시즌 이후 저연차 IP의 성장 지속가능성이 논의된 배경 역시 한정된 소비 여력에서 어떤 아티스트에게 지출이 집중되는지를 시장이 민감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시 컴백이 만들어내는 가장 큰 장점은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운다는 점이다. 메가 IP의 복귀는 기존 팬들의 활동을 다시 끌어올릴 뿐 아니라, 휴지기 동안 케이팝을 떠났던 라이트 팬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라이트 팬들은 특정 그룹의 컴백을 계기로 다시 음악과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아티스트에게도 관심을 넓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서는 소비가 분산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연간 단위로 보면 전체 소비 규모는 오히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가 IP의 컴백이 하나의 큰 이벤트로 작용하면서 미디어 노출과 플랫폼 추천이 동시에 강화되고, 이 과정에서 신인이나 저연차 IP에게도 노출 기회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메가 IP의 복귀는 산업의 흐름을 바꾼다. 공연 사업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이지만,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스타디움급 투어는 회당 관객 수가 많고 현장 MD 판매, 스폰서십,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공연 생중계) 등 부가 매출과 함께 플랫폼 트래픽까지 증가시킨다.
기업별로 보면 하이브와 YG는 메가 IP 컴백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먼저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복귀를 통해 공연·MD·플랫폼 전반에서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는 구조이다. YG 역시 블랙핑크 관련 MD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조정된 상태인 만큼, 메가 IP 활동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메가 IP의 동시 컴백이 항상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소비의 분산 가능성이다. 팬덤의 지출 여력은 한정되어 있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고가의 콘서트 티켓이나 MD 소비가 선택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저연차 IP의 앨범 판매나 투어 모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1월 실적 시즌 이후 저연차 IP의 성장 지속가능성이 논의된 배경 역시 한정된 소비 여력에서 어떤 아티스트에게 지출이 집중되는지를 시장이 민감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동시 컴백이 만들어내는 가장 큰 장점은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운다는 점이다. 메가 IP의 복귀는 기존 팬들의 활동을 다시 끌어올릴 뿐 아니라, 휴지기 동안 케이팝을 떠났던 라이트 팬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라이트 팬들은 특정 그룹의 컴백을 계기로 다시 음악과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아티스트에게도 관심을 넓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서는 소비가 분산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연간 단위로 보면 전체 소비 규모는 오히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가 IP의 컴백이 하나의 큰 이벤트로 작용하면서 미디어 노출과 플랫폼 추천이 동시에 강화되고, 이 과정에서 신인이나 저연차 IP에게도 노출 기회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메가 IP의 복귀는 산업의 흐름을 바꾼다. 공연 사업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이지만,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 스타디움급 투어는 회당 관객 수가 많고 현장 MD 판매, 스폰서십,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공연 생중계) 등 부가 매출과 함께 플랫폼 트래픽까지 증가시킨다.
기업별로 보면 하이브와 YG는 메가 IP 컴백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분류된다. 먼저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복귀를 통해 공연·MD·플랫폼 전반에서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는 구조이다. YG 역시 블랙핑크 관련 MD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조정된 상태인 만큼, 메가 IP 활동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 한한령 완화 기대 재부각: 공연보다 콘텐츠가 먼저 열리는 흐름
12월 엔터 업종의 주가 반등을 일으킨 또 다른 배경은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는 점이다. 정부가 중국 내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 가능 여부를 점검했다는 보도, 한중 정상회담 추진 소식, 드림콘서트의 중국 전역 송출 가능성 등은 시장에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를 시장에 다시 확산시켰다. 다만 해당 이슈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한한령 완화가 한번에 전면적으로 해제되는 이벤트가 아니라 단계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이 중국에서 실제로 열리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정이 많다. 행정 절차, 라이선스 문제, 현지 파트너 협의, 보안 이슈 등을 모두 거쳐야 한다. 따라서 공연 재개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수밖에 없다. 반면 콘텐츠 유통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다. 방송 송출, 음원·영상의 플랫폼 노출, 온라인 팬 이벤트 등은 제도적 부담이 적어 완화 신호가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런 점에서 11~12월 시장의 기대는 ‘곧바로 중국 투어가 열린다’는 가정보다는 ‘콘텐츠부터 다시 유통될 수 있다’는 방향성에 가깝다. 이 경우 엔터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IP 수익화 채널의 확대다. 중국 플랫폼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음원과 영상 유통이 재개되면 스트리밍 수익이 늘어나고 노출이 확대되면서 향후 공연 수요를 사전에 형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둘째는 광고와 브랜드 협업의 재개다. 콘텐츠 노출이 정상화되면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도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셋째는 공연의 옵션 가치 상승이다. 당장 공연이 열리지 않더라도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면 2026년 투어 지역 구성과 모객, 티켓 가격, 부가 매출에 대한 추정 범위가 넓어진다.
기업별로 보면 중국 완화 기대에 대한 민감도는 사업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SM은 중국 관련 기대에 대한 주가 반응이 비교적 큰 편이다. SM은 과거에도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때 주가 조정이 빠르게 나타났고, 반대로 기대가 살아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 속도도 빨랐다. 콘텐츠 유통이 먼저 재개된다면 SM은 보유한 IP 라인업과 제작 역량을 활용해 비교적 빠르게 중국 매출을 재개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한한령 완화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성장률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변동성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팝산업은 공연과 MD 비중이 높아지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중국 콘텐츠 유통이 정상화되면 음원, 영상, 광고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원이 늘어나면서 매출 구조가 더 균형을 갖출 수 있다.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이 중국에서 실제로 열리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정이 많다. 행정 절차, 라이선스 문제, 현지 파트너 협의, 보안 이슈 등을 모두 거쳐야 한다. 따라서 공연 재개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수밖에 없다. 반면 콘텐츠 유통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다. 방송 송출, 음원·영상의 플랫폼 노출, 온라인 팬 이벤트 등은 제도적 부담이 적어 완화 신호가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런 점에서 11~12월 시장의 기대는 ‘곧바로 중국 투어가 열린다’는 가정보다는 ‘콘텐츠부터 다시 유통될 수 있다’는 방향성에 가깝다. 이 경우 엔터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IP 수익화 채널의 확대다. 중국 플랫폼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음원과 영상 유통이 재개되면 스트리밍 수익이 늘어나고 노출이 확대되면서 향후 공연 수요를 사전에 형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둘째는 광고와 브랜드 협업의 재개다. 콘텐츠 노출이 정상화되면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도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셋째는 공연의 옵션 가치 상승이다. 당장 공연이 열리지 않더라도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면 2026년 투어 지역 구성과 모객, 티켓 가격, 부가 매출에 대한 추정 범위가 넓어진다.
기업별로 보면 중국 완화 기대에 대한 민감도는 사업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SM은 중국 관련 기대에 대한 주가 반응이 비교적 큰 편이다. SM은 과거에도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때 주가 조정이 빠르게 나타났고, 반대로 기대가 살아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 속도도 빨랐다. 콘텐츠 유통이 먼저 재개된다면 SM은 보유한 IP 라인업과 제작 역량을 활용해 비교적 빠르게 중국 매출을 재개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한 한한령 완화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성장률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변동성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팝산업은 공연과 MD 비중이 높아지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중국 콘텐츠 유통이 정상화되면 음원, 영상, 광고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원이 늘어나면서 매출 구조가 더 균형을 갖출 수 있다.
발행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발행인 박창식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편집 이현지, 김정현
디자인 7의감각
발행일 2026년 1월 23일
E-ISSN 2714-0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