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유가족에게 보낸 조의 카드. 고 박종철 군의 부모님과 형제분들께 사랑하는 아드님과 동생을 잃고 한없는 슬픔과 비통에 젖어계실 분들께 제가 무슨 말로도 위로를 드릴 수 없읍니다. 단지 마음으로 아픔을 나누면서 종철군의 명복을 빌고 또다시 이땅에 그런 참혹한 죽음이 없도록 기원하며 부모님과 형제분들도 슬픔을 이기시고 밝은 새날을 맞이시기를 빕니다. 무디 만강하소서 1987년 2월 8일 천주교 추기경 김수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