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찰나속의마을'선정작품사진첩_2014-01-017호 - 찰나 속의 마을 (1)

더운
여름이 되면 골목마다 마을 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수박을 나누어 먹고, 골목 이곳
저곳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온 마을에 퍼졌습니다. 잠시 시장을 갈 때엔 
스쳐지나간 
‘찰나 속의 마을’을 되돌아보며…
이웃집에 아이를 맡기고 함께 돌보던 우리의 모습은 어느덧 각박한 세상 속에서 흔치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도시마을의 정겨운 모습이 다시금 되살아나기를, 마을 속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하기를 바라며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동안 서울 곳곳에서 이웃이 생겨났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우리’라는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습 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에서는 그간 스쳐지나간 마을 속의 모습들을 돌아보기 위하여 사진공모전 ‘찰나 속의 마을’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덕에 마을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는 활동가의 모습과 마을축제를 즐기는 마을주민들의 행복한 모습, 마을 커뮤니티공간에서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먹는 어른들과 공간에서 소음 걱정 없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흔한 일상이지만, 그만큼 생생한 마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잊기 쉬운 ‘찰나 속 마을’의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찰나 속의 마을’을 통해 마을살이를 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은 함께 기억하고, 힘들거나 지칠 때, 우리도 함께 마을살이 하고 있다고 손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살이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작게 나마 마을을 이해하고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더 많은 ‘우리’라는 관계가 생겨나고,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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