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레나공동체 설립 34주년 기념미사

2019년 7월 8일 막달레나공동체가 생산한 설립 34주년 기념미사 사진이다. 합정동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에서 34주년 설립 기념미사가 열렸고 서유석 신부님 외 4명의 신부님이 집전하였다.

춤추는 문애현 수녀님

추석 명절이 지나고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거실에서 춤판을 벌였다. 하얀 옷 입은 사람은 유**, 파란 옷의 춤꾼은 문애현 수녀님. 막달레나의집은 아무것이 없어도 이렇게 모이면 흥이 나는 일을 했다. 이날 문애현 수녀님은 식구와 함께 춤 삼매경에 빠지셨다. 서가와 미싱 사이 술병이 즐비하다.

1980년대 용산역 부근 집결지

1980년대 용산 집결지 모습의 사진이다. 1986년과 1988년 용산역 집결지 모습이다. 2번째 사진에는 문애현 수녀의 모습이 보인다.

1982년 야유회

1981년 용산에서 아동 성추행범을 경찰서로 데려간 후 큰언니 이옥정은 용산에서 혼자 활동을 시작했고, 야유회를 통해 용산 사람들과 연대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했다. 야유회는 가톨릭 봉사단체인 작은 촛불 회원들과 함께 추진했다. 야유회 멤버들은 서울-신촌-송추역으로 이어지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1982년 5월 8일 작은 촛불 회원들(가톨릭봉사자 모임), 용산 종사자들과 함께 경기도 일영계곡에 야유회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콩알을 먹은 종사자 두명이, 어떤 남자가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하자 이를 타고 귀가하려 했다. 이후 도로에서, 오픈된 트럭을 타고 가던 일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생기고 추월 싸움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종사자 한 명이 청구성심병원에 의식불명으로 입원했고 결국 사망했다. 입원비가 없어 사망한 종사자는 영안실에 15일 동안 안치되어 있었으며 이옥정 대표가 이 장례식을 작은 촛불 회원들과 치렀다.

1985년 경남식당 앞

1985년 겨울 눈 오는 날, 용산역 광장이 보이는 경남식당 앞에서 이** 카타리나, 경남식당 여주인 이**, 문애현 수녀님, 주**이 사진을 찍었다. 주**는 엄마가 콜라와 같이 먹는 환각제인 '콩알'을 못 먹게 하려고 집에 있는 콜라를 몽땅 마셔버린 효자이다. 쉼터 시작 후, 주** 모자가 쉼터에 입소하였다. 업소일을 그만둔 주**의 엄마가 가사도우미 일을 나가면 쉼터에서는 모든 식구들이 주**이를 돌보았다, 특히 돌로레스 수녀님은 **이를 태권도학원에도 보내는 등 교육에도 적극적이였다. 

1986년 10월 용산친구들, 설립 후 첫번째 야유회

1986년 10월 용산친구들은 설립 후 첫번째 야유회를 경기도 광주 소재 주혜란 용산보건소장의 별장에서 가졌다. 용산 사람들, 메리놀수녀회 실습 수녀님, 두레방이 함께 참가하였다. 용산 종사자들은 초등학교 소풍 이후로 술 없이 이렇게 즐겁게 논 경험이 처음이라고 했다. 많은 종사자들이 모여 야유회를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였다. 업주들에게 빚으로 엮여 있는 종사자들이 많아 업주들이 허락하지 않으면 야유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웠다.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날짜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명절, 주말, 직장인의 월급 날은 반드시 피해야 했다. 종사자들이 온전히 자기 시간을 내는 것은 그렇게도 어려운 일이였다.  야유회는 성공이었다. 정성스레 준비해 간 도시락을 나눠 먹고, 연못이 보이는 넓은 잔디밭에서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 여러가지 놀이를 했다. 보물 찾기도 했다. 종사자들은 깔깔거리고 뒹굴며 하루 내내 오랜만의 소풍에 열중했다. 그날 야유회를 마친 종사자들은 아무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다들 지쳐서 술도 마시지 않고 잠에 들었다. 이들에게는 모처럼 제대로 된 휴일이었다. 

1986년 막달레나의집의 일상

1986년 막달레나의집에서 생산한 1986년 막달레나의집 사진이다.  1985년 막달레나의집 개원 후 다음 해에 찍은 사진으로 막달레나의집 일상을 담은 모습이다.  문애현 수녀님과 이옥정 대표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실도 없는 그 집은 지친 사람들이 어느 때고 찾아와 몸을 녹이고, 상처로 얼룩진 마음에 위로를 주고 받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1986년 민자역사 들어서기 전의 용산역

이 사진은 1986년 12월 00일에 막달레나의 집에서 생산한 사진이다.  1986년, 겨울 성탄 무렵 용산역 광장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였다. 종착역이었던 그 예전의 용산역은 삶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이기도 했다.

1987년 메리놀 수도원 방문

1987년 메리놀 수도원을 방문했다. 이옥정 대표는 용산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가족모임을 조직했고, 용산 언니들은 월 회비 5,000원을 내고 가입했다. 사진속 인물들은 자원봉사자, 메리놀 수녀님들, 문 수녀님, 이옥정, 그리고 한가족모임 회원들이다. 용산 언니들의 장기자랑 하는 모습도 보인다.

1987년 용산집결지

1987년 막달레나의 집에서 생산한 1987년 용산집결지 사진이다.  용산집결지의 풍경과 이옥정 대표, 문애현수녀님 그리고 용산언니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