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제주4·3사건, 4·19혁명, 4·16세월호참사 등 역사적으로 기억해야 할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1989년 3월 25일 방북했던 문익환 목사가 4월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4.2 공동성명을 발표한 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사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카이브레터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제안합니다. 사건의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아카이빙하는 것은 단순히 기록하는 것 이상의 의미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카이브레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세요🤗 ✔️ 사단법인 늦봄 문익환 기념사업회 박선정 아키비스트와 함께한 '아카이브 이모저모'
✔️ 아카이브를 통해 발견한 문익환과 신영복의 연결점을 보여주는 '아키비스트의 발견' ✔️ 하나의 사건에서 공동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록한 곳들을 살펴보는 '네모 아카이브'
이 밖에도 다양한 민간 아카이브 관련 소식들, 아카이브센터에 관한 소식들을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디지털 아카이브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가는 아카이브 이모저모.
이번 이모저모는 사단법인 늦봄 문익환 기념사업회 박선정 아키비스트와 함께했습니다!
늦봄 문익환 목사와 가족들이 1970년부터 살던 수유리의 빨간 벽돌집은 2018년, 문익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성금으로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습니다.
'문익환 통일의 집'의 소장 자료들은 부인 박용길 여사가 수집한 것들로, 격동기를 지나온 한 가족의 기록이자, 민주화와 민간통일 운동의 기념비적인 사료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소장 사료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4월호부터 소개되는 아키비스트의 발견은 아카이브센터의 아키비스트가 여러 아카이브의 기록과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발견한 연결점을 새로운 맥락과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코너입니다😊 각자의 데이터로만 저장되어 있던 기록이 서로 연결점을 갖게되면 새로운 의미와 지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발견은 '아카이브에서 다시 만난 문익환과 신영복'의 이야기 입니다.
새천년이 딱 10년 남았던 1990년 1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성찰과 염원의 글을 쓰던 두 운동가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글은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와 신영복 아카이브에 각각 담겨 있습니다. 아키비스트의 시선으로 발견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동일한 주제나 성격의 기록물을 수집하여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곳을 수집형 보존기록관(매뉴스크립트 보존소, 컬렉팅 아카이브즈)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수집형 보존기록관은 기록물을 잘 관리하려는 기본적인 역할뿐만이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알려 역사·문화적 인식전환을 주요 목표로 삼습니다.
그래서 수집형 보존기록관에는 유독 '사건'을 주제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부단한 역사의 타임라인 속 개개의 사건에 그치지 않고, 사건이 발생한 원인과 결과의 흔적을 남기고 개인의 기억을 모아 기록으로 고정하며, 필요하다면 후속조치와 진상규명에까지 이루어낼 수 있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