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화 교수의 방명록

2011년 칭화대학 리수화 교수가 정원을 찾아왔다.
그는 우리 정원을 둘러보고 나서 잠자코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방명록을 호텔로 가지고 가서 깨알 같은 글씨로
두 장에 걸쳐 빽빽하게 자신의 느낌을 적었다.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은 탓에 현장에서는 자신의 느낌을 도저히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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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생각하는 정원은 분재연구를 하는 저에게는 수수께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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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그렇게 많은 중국 각계의 영도자들이 빈번하게 참관을 할까?
어째서 수많은 도시에서 성범영 원장을 극진히 초청하여 그들의 도시에 분재원을 만들어 달라고 할까?
어째서 성범영은 국제분재계에서 그토록 유명할까?
어째서 성범영은 
중국의 공인과 같은 존재가 되었을까?
생각하는 정원을 직접 와서 보고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재원입니다.
이곳에는 수천 개의 뛰어난 분재작품이 있습니다.
이곳의 산, 돌멩이, , 나무, 그리고 물과 흙에는 
성범영의 반평생 피땀과 눈물, 쓰라림과 기쁨이 배어 있습니다.
이곳은 심오한 철학과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성 원장의 중국에 대한 애정이 엿보입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제가 존경하고 배워야 할 가치가 있으며,
기억할 만한 가치, 더더욱 부단히 사색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리수화 교수. 칭화대학 건축학원 경관학과.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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