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위기와 한라일보 사설

큰 나무도 작은 나무도 흔들어버린 IMF 외환 위기

서서히 조짐이 이상해지고 손님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IMF가 왔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이제 다 죽었다며 국가가 부도가 났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나에게 닥쳐오는 시련은 하루가 다르게 이어져갔다. 그러던 중 MBC 2580에 생각하는 정원의 어려움과 잘못된 관광정책에 대해 보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원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보낸 탄원서와 도청에서 대책회의 등 모든 일들이 허사가 되어 誰怨誰咎(수원수구)라는 말이 생각날 뿐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퇴계 선생님께서 마지막 유언으로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어라’고 한 말씀처럼 나는 나무에 물을 주었고 돌담을 쌓아 나갔다. 생각하는 정원의 위기가 오면서 지방신문의 사설과 언론매체들에서 생각하는 정원을 살려야 한다는 특집보도와 많은 분들의 기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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