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al Arts in Life
Win-Win Ep.4
글로벌태권도연구소
게시일 2022.12.16  | 최종수정일 2022.12.23





상생(相生) 4
기천문(氣天門) (한국 전통무예의 맥3)
2003년 다큐멘터리



- 기천문 시범
1970년대부터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기천문 역시 전통 무술의 맥을 잇고 있다.
기천문은 우리 민족의 천지인 사상을 바탕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고,
그 결과 나와 우주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기천문 수련의 목표다.

이것은 정신도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정신도법이 내공 위주의 수련이라면
기천문은 비교적 외공이 강한 무술이다.
 
- 기천문 활인검 시범
북두칠성 검법으로 불리는 이 검법에서 기천문의 외공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검의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
칼날이 없이 단면이 삼각형 모양으로 돼 있다.

- 변치호 기천문 사범 인터뷰
(살생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검이 아니고 호신으로 사용하는 검인데,
위급할 때에는 상대를 살생하는 것이 아니고 제압하는 것으로 썼고
그 다음에 위급할 때 다치거나 뱀에 물렸거나 기타 아플 경우에는
혈에 침 대용으로 사용해서 생명을 유지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산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검처럼 사람을 죽이는 살인의 검이 아니고
사람을 살리는 활인의 검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천문 단수련
기천문 수련의 기본은 혈을 자극시켜 기맥을 열고,
기를 하단전에 쌓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배공, 내가신장, 육합공 등의 수련법이 쓰인다.

- 변치호 기천문 사범 인터뷰
(자기자신의 정신을...육체로 정신을 이기고 열심히 수행을 하다보면
일단 넓은 마음, 사람의 마음, 감동의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부분이 더불어 살 수 있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기기 때문에
상생과 조화가 이루어 질 수 있겠죠.)

기천문에서는 무엇보다도 신체단련을 중요하게 여긴다.
포용하는 마음, 상생과 조화. 이 모든 것이 강건한 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 박사규 기천문 문주 인터뷰
(체를 강건하게 해서
마음이라는 마음의 부처라는 마음의 우주라는 그 자체를 하려면
체를 강건하게 하지 않으면 안의 정신을 흔들리게 되어 있다 이거죠.
그래서 가장 옛부터 선맥에서 중요하게 하는 부분이
특히 기천에서 중요한 부분이 몸에 건강체를 이루어서 여건을 통해서
하나의 정신을 고요속에 깨달음의 세계로 고요하게 갈 수 있지 않느냐...)

우리의 전통무술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살상의 기술로,
평화로울 때는 심신을 수련하는 방편으로 쓰였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전통무술들이 대부분 심신 수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우리의 전통무술은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3gl_4hjMjI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