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al Arts in Life
Win-Win Ep.5
글로벌태권도연구소
게시일 2022.12.16  | 최종수정일 2022.12.23




상생(相生) 5
생활문화운동으로서의 동양무술
2003년 다큐멘터리



- 미국 코네티컷 국선도 선원
미국 코네티컷 하트포트시에 있는 선도장.
이곳에서도 청산선사의 정신도법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선도를 배우는 수련생은 백여명 정도.
이들이 다른 동양무술 대신 선도를 택한 이유는 따로 있다.

군복무 중 척추부상으로 다리를 못쓰던 이 수련생은 1년만에 상태가 호전됐다.
스트레칭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 국선도 수련생 인터뷰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았다.
직장에서 흔히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명상, 특히 호흡을 통해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
운동이나 일, 생활하면서 하는 모든 일이 그러했다.)

선도 수련을 특수 아동 교육에 적용하는 수련생도 있다.

- 국선도 수련생 인터뷰
(1988년 정도부터 수련을 해왔다.
학생들과 활용하기도 하고 집에서 명상을 위해 수련을 하기도 한다.
특수아동(specialized children) 교사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평정을 찾고
화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법을 가르친다.)

심리학 박사인 이 수련생은 학문 연구의 방향을 여기에 와서 찾았다고 한다.

- 국선도 수련생 인터뷰
(내가 공부한 건 건강심리학 중 대안 치유법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무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동안 특정한 수련법을 찾아 다녔다.
국선도 수련은 명상, 요가, 호흡이 결합된 것이고
나에게는 매우 가치 있는 심리학이기도 했다.
나에게는 그것이 연결점(link)이었다.)

과학적 합리주의에 기초한 서구 물질문명은
인간을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돼 왔다.
육체와 정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켜 온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인들은 지금,
우리의 전통적인 심신수련법을 생활 속으로,
자신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 세계문화오픈 행사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문화오픈(WCO) 준비 서울대회.
지금까지 서구 문화에 홀대받아온 기수련과 전통무예, 민속놀이 등이 주역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여개의 국내 무술단체가 참가했다.

- 관람객 인터뷰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다양한 무술인들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행사의 일차 목표는 무술과 무술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무술을 생활 속으로 이끌어내고
나아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 이준구 태권도 사범 인터뷰
(싸우는 시대는 없어진다.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사람만이 사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무술을 예술화할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30년 전부터 이걸 구상했는데,
태권도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 무술이 조화를 이루게 만들려면
이런 장소와 연구가 필요하다...)

상생과 조화를 목적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 무술은
서구 물질문명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세계문화오픈은 그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첫걸음인 셈이다.
                                           
국내 행사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확대할 계획도 주최측은 세워놓고 있다.

동양 무술이 호신술로서 뿐만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전세계인의 생활문화운동으로 확산, 발전되길 바라는 것이다.

- 미동초등태권도부
일선 도장과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우리 무술의 정신을 되살려야한다는 자각이 일고 있다.

서울 미동초등학교 어린이 시범단을 지도하고 있는 이규형 사범은
학생들에게 마음수련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기술은 무술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태권도 경기에서 잦은 시비와 판정불복 사례가 일어나는 이유도
마음수련이 등한시돼왔기 때문이다.

- 이규형 태권도 사범 인터뷰
(어떤 아픔과 고통을 참고 견디는 인내심이나
자신의 욕심과 감정을 스스로 통제 수 있는 극기정신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고 또 주어진 룰을 잘 지키면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협동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갹합니다.)

- 미동초등학교 태권도부
명상과 호흡으로 먼저 마음을 수련하는 학생들.
어린 나이지만 이들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무술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Ld_YAYs32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