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세계태권도총재 "북한에 문호개방"

김운용 세계태권도총재 "북한에 문호개방"

기사입력 1999.05.21. 오후 04:58 최종수정 1999.05.21. 오후 04:58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각종 국제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위해 문호를 개방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용 총재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이 태권도가 사상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기위해 일본과 중국 등을 통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일하게 정통성을 인정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경기규칙을 준수한다면 북한이 시드니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대북창구로 존 핸슨 세계연맹 부회장(미국) 등 다양한 경로를 가동하고 있으나 아직 북측의 반응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창설, 일부 국가를 회원국으로 거느리고있는 북한 태권도는 WTF방식과 달리 품새와 겨루기로 경기방식을 나눴으며 특히 겨루기에서는 상대 선수를 직접 가격하지않는 등 일본의 가라데와 흡사하다.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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