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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제1백3차 IOC총회
기사입력 1994.09.04. 오후 7:36
(파리=聯合) 申淇燮특파원= 0...제1백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가 개막된 4일 오전 회의장인 파리 근교 라 데팡스의 국립산업기술센터(CNIT)에는 한국은 물론 영국과 스페인등 유럽지역의 태권도인 1백50여명이 몰려와 태권도의 시드니 올림픽 공식종목채택여부에 관한 최종결정에 관심을 표명. 이들중 지도자급인 약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15분)께 회의장에 들어가는 金雲龍IOC부위원장겸 세계태권도연맹(WTC)총재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며 경의를 표명. 특히 스페인태권도연맹의 회장겸 WTC부총재인 마누엘 마르코 사일라씨는 스페인 올림픽위원회에서 발간한 스페인어판 태권도교본을 배포하며 열심히 홍보. 0...金총재는 이날 총회시작 15분 전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태권도의 채택과 새 IOC위원선출 방법및 전망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머리가 복잡하니 자질구레한 것은 묻지말라"고 요청. 金총재는 그러나 태권도의 시드니 올림픽종목채택과 한국인사의 IOC위원 추가선출전망과 관련해서는 매우 낙관적인 듯 여유있는 표정. 0...한편 親북한단체인 국제태권도연맹(ITF)측은 이날 총회에 앞서 IOC위원들에게 태권도의 올림픽종목채택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배포하며 막바지 방해 공세. 3장의 영문으로 된 9월2일자 ITF 명의의 이 서한은 "분쟁지역에서는 올림픽이 화해를 촉진한다"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WTF와 ITF가 통합한 후 올림픽종목을 채택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ITF측은 이보다 앞서 한글과 영문으로 된 崔弘熙 ITF총재 명의의 서한을 IOC위원들에게 돌리며 끈질긴 방해공작을 전개.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