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익환_<늦봄통일상>
제27회 늦봄통일상 특별상: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2025년 6월호)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위해”
올해 신설된 ‘늦봄통일상 특별상’은 청년 세대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독창적인 실천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는 49년간 정의와 평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온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Ecumenical Youth Council in Korea)’다. 종교의 보수화와 정치화 속에서도 에큐메니컬 정신을 지켜내며 청년 중심의 통일·평화 운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EYCK는 1976년 창립 이래 억압받는 사람들의 곁에서 예수의 길을 실천하며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 그리고 통일운동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목표로 활동해 온 이 단체는 한국교회의 갱신을 촉구하며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심사위원단은 “교회 내 청년 활동이 점차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기독청년협의회는 고군분투하며 풀뿌리 통일·평화 운동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독청년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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