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록지원단

‘디지털기록지원단’ 한신대 수장고서 자원봉사 활동 시작

자료정리에 그치지 않고 의미있는 자료 포스팅하기로

 

 디지털기록지원단 자원봉사단은 ‘통일의 집’ 오리엔테이션이 다음날인 9월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화,수 2개의 근무조로 편성된 가운데 이중 수요일 근무조인 노관섭, 김효경 회원과 홍성보 회장이 처음으로 한신대 수장고 문익환 목사님의 손때묻은 유품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9월 15일 한신대 수장고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지원단이 작업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관섭 회원, 김효경 회원, 홍성보 회장. 

 

이미 분류가 끝난 문서나 편지 등 지류를 봉투에 넣고 라벨번호를 붙이는 일부터, 액자 등 박물류를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포장하고 라벨링하는 기초적인 작업이었다. 지류와는 달리 앨범과 같이 크기가 다양하고 큰 자료의 임시 번호를 확인해서 자료의 내피에 연필로 기록하고 중간 전지를 크기에 맞게 잘라서 포장 후, 넘버링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도 했는데 하나하나의 자료마다 문목사의 체취가 서려있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문익환 목사의 손때묻은 지류 자료들을 조심스럽게 봉투에 넣고 라벨을 붙이고 있는 회원들과 참여자들.  

 


◇1987년 민통련 서화전을 찾은 김대중 전대통령을 문익환 목사가 밝은 웃음으로 환영하고 있다. 소중한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류는 크기가 다양해 하나하나 따로 포장해서 분류값을 붙여줘야 한다.   

 

 한편, 10월 5일에는 기록물 관리를 총괄하는 오명진 교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교수는 단순한 자료정리에 그치지 말고, 봉사활동 중 마주한 인상적이었던 자료나 경험 등을 지원단의 이름으로 아카이브시스템에 포스팅 하자는 제안을 했다. 지원단은 이와함께 아카이빙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를 활용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하자고 화답했다.

 지원단은 11월말까지 매주 화, 수요일마다 한신대 수장고를 찾아 문목사 자료 복원에 대한 지원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