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1108 더 추워졌는데 더운 물통을 취급하고 있는지?


당신께 제156신 1991. 11. 8 (금)

오늘 무엇을 하셨읍니까? 마당에는 황금빛 낙엽이 수북이 쌓였읍니다. 켈을 세 그루 화분에 심고, 고추가 주렁주렁 열린 화분도 마루에 드려놓았지요. 제주도에서 가져온 작은 귤은 아직도 하나가 외로히 달려있읍니다. 마루에, 현관에 화분들을 드려놓았어요. 이것 저것 정리하면서 하루를 쉬었읍니다. 재판에 가보고 싶었지만 못갔읍니다.(박부자 준식님 등 네 사람이나 있었어요)

날씨가 갑작이 더 추워졌는데 그곳에서는 더운 물통을 취급하고 있는지? 잠주머니와 함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안동 다녀온 일이 주마등 같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모처럼의 기회였는데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음 번에는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쫒기지도 않구요. 그럼 오늘은 이만. 집에 있는 잠주머니를 제가 써보기로 하죠, 안녕하세요.

용길



[인쇄물-초청장]

초대의 말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금번 저희 창천교회에서는

새 성전을 건축하고 아래와 같이

장로 취임 축하 예배를 드리고자 하오니

부디 참석하셔서 기쁨을

함께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박춘화



-아 래-

취임장로 : 이희호, 신정호, 조효진, 이상섭, 이형모

.일시 : 1991년11월10일(주일)오후3시

-장소 : 창천교회 예배당



(뒤면에 창천감리교회 가는 길 지도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47의 2번지

전화 392-8833, 392-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