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0426 오늘이 4.26... 작년 일 생각하시면서 지내신 줄 압니다


당신께 제326신 1992. 4. 26 (주일)

사월 마감 주일 오늘이 4.26날이군요. 오늘 하루 작년 일을 생각하시면서 지내신 줄 압니다. 세상의 무슨 말로도 아픈 가슴을 달랠 수는 없지만 모두의 가슴에 다시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미리 약속을 못해 두 집 차가 나란히 교회로 갔읍니다. 어지나와 시워나는 볼 때마다 키가 크는 것 같고 시워나는 학교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는답니다. 의근, 성심이는 한번도 빠짐없이 교회 봉사를 잘해서 대견스럽지요. 윤정진이는 학교를 고만두고 연세대 옆에 새 집을 짓고 이사를 한답니다.

건강이 회복된 것 고마운 일입니다. 교회에서 많은 분들이 인사를 전하며 남신도회원들이 당신께 가고 싶어합니다. 그럼 오늘밤도 편히 쉬십시요. 모-든 것을 이겨 나가시는 것 감사드리면서

용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