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소장
92년 1월 8일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이 정신대 문제를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하면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적인 수요시위를 시작한 이래 오늘로 392차 수요시위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결에 앞장서야할 한국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국민기금 등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 일본정부의 태도에 우리들은 분노를 금한 길이 없다.
그런데 이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커다란 반항을 불러일으켰다.
김학순 할머님이 첫 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라는 역사가 이야기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수요정기시위가 이제 다음 주면 400차이다. 단일 사안으로는 세계 최장기 시위라고 한다.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며 1919년 일제 강점하에서 허덕이던 민중들의 함성이었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은 지역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해 오던 여성 단체의 활동이 모태가 되어 97년 말부터 정기모임을 시작한 이래, 학생,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권리회복을 위한 "수요정오집회"가 400회를 넘어섰다.
일본 민간단체인 '종군위안부 할머니 긴급지원과 전후보상을 요구하는 다카츠키 시민회'가 대표단을 보내 지난 1997년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을 받았던 7명의 할머니들에게 다시금 생활비로 1인당 10만 엔씩을 지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