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수요시위

함께 외치는 평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은 위안부 문제를 넘어서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및 무력 갈등 지역의 여성인권 문제에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이는 한국 여성운동에서 시작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이 곧바로 폭넓은 국제협력을 이끌어내면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 말 위안부 문제의 발굴과정에서부터 한국의 연구자와 활동가들은 일본단체와 협력했으며, 정대협이 발족된 후에는 정대협을 중심으로 아시아 피해국의 연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2000년에는 전 세계의 국가 성폭력 피해자와 여성단체들이 힘을 모아 2000년 법정을 개최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후 정대협은 해외동포화 연대하여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국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년사(2014,한울아카데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