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기록물관리기관은 한국의 공공기록물 중 공공기관의 핵심적인 업무수행을 증명하거나 설명하는 기록물, 국가나 지역사회의 역사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물 , 외국의 정부기관 혹은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 협상, 교류활동에 관한 주요 기록물 등 국가적, 역사적으로 주요한 가치를 지니는 기록물들을 이관받아 관리합니다(공공기록물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 특히 중앙기록물관리기관, 헌법기관기록물관리기관,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은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공공기록물법 제46조 제1항, 제46조의 2) 이렇게 들여온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의 기록물을 활용하는 방안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시입니다.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의 기록물 전시는 박물관, 미술관과는 달리 필연적으로 기획과 선별 과정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 과정에서 기관과 국가의 역사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전시회는 일반 대중들에게 있어서 기관과 기록물에 대한 가장 중요한 홍보전략으로써 기능할 수 있으며, 기록학 전공자들에게도 기관에서 우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비전과 정체성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Where are We'는 기록물 전시회 관람하고자 하거나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의 기록물 전시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기록학도와 일반 대중들을 위한 답사 자료로써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의 전시 정보를 수집 및 조직화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