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청소년 글모음 제2집(1993.12.29)

서울대교구 청소년복지협의회는 1993년 10월 24일에 까치봉 전망대에서 '내 사랑 통일'을 주제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에 출품했던 작품들을 모아, 12월 29일에 청소년 글모음 2집을 출간했다.  총 10개 시설의 55명의 청소년들이 33개의 글과 22개의 그림을 출품하여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통일을 소원하며(최우수상) 



안개가 걷히니 바로 저기구나 

얼마나 먼가 했더니 무엇이 가로막혔나 했더니 

괜시리 마음만 멀었었구나 



모두가 저렇듯 소원하고 섰건만 누구의 아집으로 그 누구의 잔임함으로 

이 안타까움 이 비통함을 외면하는가 



여기 강너머 저기 우리 사람 사는 세상에 

보고프면 만나고 가고프면 달려가고 

서로 부둥켜 안으면 50년 한도 풀리련만

부디 우리 마음의 철조망이 걷히는 그 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