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덤은 연대와 환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팬덤 내부에는 기여도와 생산성을 둘러싼 위계가 존재하고, 팬덤 사이에는 경쟁과 충돌이 벌어지며,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권의 팬들이 만나는 과정에서는 배제와 혐오가 발생하기도 한다.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팬덤 문화’가 케이팝에 대한 호감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 것은, 이러한 균열이 한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글은 팬덤의 어두운 면을 병리적 시각이 아닌 구조적 시각으로 살펴본다. 팬의 애정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산업 구조가 팬덤 내부의 서열을 만들고, 이러한 서열이 언어와 정보, 물리적 접근성을 가진 국내 팬덤이 해외 팬덤을 평가하는 초국적 위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SEAblings 사태는 이러한 위계에 한국과 동남아시아 사이의 인종주의와 플랫폼의 논리가 결합해 집단적 혐오로 폭발한 사례다. 이와 함께 안티팬덤 역시 팬덤의 반대편이 아니라, 팬덤과 유사한 감정적 에너지와 지식, 네트워크를 다른 방향으로 활용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팬덤 구조의 일부로 바라본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국 밴드 데이식스(DAY6)의 콘서트에서 한 한국인 홈마*가 무단 촬영으로 적발됐다. 현지 팬들이 공연 관람 매너를 지적하면서 시작된 온라인 공방은 곧 다른 방향으로 번졌다. 일부 한국 누리꾼들이 ‘한국 가수를 좋아하면 한국 팬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 ‘동남아시아는 자체적인 문화가 없어서 한국 대중문화에 의존한다’와 같이 문화적 우월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고, 이는 곧 동남아시아의 경제 수준과 인종적 특징에 대한 비하로 이어졌다. 동남아시아 누리꾼들 역시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며 맞섰다.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갈등에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의 이용자가 합류해 #SEAblings라는 해시태그 아래 연대했고, 더 나아가 #CancelKorea와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한 보이콧이 나타났다.
*홈마: 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로, 특정 아이돌을 전담 활영해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 및 게시하는 팬을 이르는 말
한 공연장의 관람 규범에서 비롯된 갈등은 어떻게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인종적·국가적 대립으로 확대되었을까. 이를 일부 과격한 이용자들이 벌인 우발적인 싸움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사건의 출발점에는 누가 ‘정당한 팬덤’인지, 팬덤의 규범은 무엇인지를 둘러싼 오래된 권력관계가 놓여 있다. 여기에 인종과 국적에 대한 위계 의식과, 분노를 가시성으로 보상하는 플랫폼의 구조가 결합하면서 팬덤의 갈등은 집단적 혐오로 전환됐다.

SEAblings(Southeast Asia Siblings) 한국 혐오 현상을 상징하는 밈(meme)
출처: 《연합뉴스》
한류 팬덤은 오랫동안 연대와 환호의 공동체로 이야기되어 왔다. 같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적과 언어, 세대의 차이를 넘어 연결되고,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번역하고 확산하며, 때로는 기부와 사회적 캠페인까지 조직하는 모습은 팬덤의 능동성과 공동체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SEAblings는 이러한 연대가 언제든 위계와 배제의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팬덤 내부에는 팬의 자격과 기여도를 둘러싼 서열이 존재하고, 팬덤 사이에는 경쟁과 충돌이 벌어진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권의 팬들이 만나는 과정에는 인종과 국적에 따른 편견이 팬덤의 규범과 결합하기도 한다. 팬덤의 결속은 구성원을 연결하는 힘인 동시에, 누가 공동체에 속할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경계 밖의 타자를 밀어내는 힘으로도 작동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팬덤 문화’가 케이팝에 대한 호감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로 꼽힌 것은, 이러한 균열이 더 이상 팬덤 내부의 사소한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따라서 팬덤의 어두운 측면을 일부 극단적인 팬의 일탈이나 병리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 팬덤의 균열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나쁜 팬’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연대가 어떠한 구조 속에서 서열과 배제, 적대로 전환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차별과 구별은 팬덤의 주요한 작동 기제다(Fiske, 1992). 팬은 특정한 대상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취향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비(非)팬, 이른바 ‘머글’과 자신을 구별하며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별은 팬덤의 외부를 향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팬덤 내부에서도 구성원이 보유한 자원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끊임없이 위계와 경계가 만들어진다. 겉으로는 동일한 대상을 좋아하는 수평적 공동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더 오래, 더 많이, 더 가까이에서 참여해 왔는지를 둘러싼 서열화가 늘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위계는 팬덤 내부에서 가치 있다고 인정되는 고유한 자본을 통해 형성된다. 팬이 된 기간, 스타에 관한 지식, 앨범 구매량, 공연과 행사에 참여한 횟수뿐 아니라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 스타와의 물리적 거리까지가 일종의 ‘팬 자본’으로 기능한다. 대표적으로 홈마(홈마스터)는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일정과 현장 정보를 제공하며 팬덤의 정보 유통과 이미지 생산을 주도한다. 번역 계정은 해외 팬들의 언어적 장벽을 낮추며 팬 활동을 매개한다. 이들은 콘텐츠의 생산·유통 수단을 보유한 문화매개자로서 일반 팬보다 큰 영향력을 갖는다. 더욱이 팬 생산물의 상품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팬픽러(팬픽션 창작자), 홈마, 팬아터(팬아트 창작자) 등의 창작물과 노동이 서로 다르게 평가되면서 생산자들 사이에도 위계가 형성된다(지혜민, 2016). 누가 더 희소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많은 팔로워와 확산력을 보유하는가와 같은 ‘팬 생산성’이 팬덤 내부의 권위로 전환되는 것이다.
애정의 강도를 얼마나 수치화하고 직접적인 기여로 입증하는가 역시 팬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음원 순위나 앨범 판매량, 음악방송 투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팬들은 참여를 독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팬에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는다. ‘진짜 팬이라면 스트리밍해야 한다’, ‘투표하지 않을 거면 팬이라고 하지 말라’는 발언은 애정의 올바른 형식을 규율한다. 좋아하는 감정은 소비와 투표, 스트리밍 등을 통해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자격으로 바뀌고, 충분히 참여하지 못하는 팬은 무임승차자나 라이트 팬으로 주변화된다. 결국 산업이 성과 창출을 팬의 노동에 의존하면서 팬덤 내부에는 기여도와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서열이 강화되고 있다.

스트리밍 활동을 인증하고 직접 제작한 팬아트를 공유하는 팬들
출처: 네이버 빅뱅 팬카페 빅뱅월드VIP(@bigbang2me)
글로벌 팬덤 안에서 한국은 단순히 여러 국가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한국어와 국내 팬 문화를 잘 아는 팬은 스타의 말과 행동을 더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 국내 팬은 한국어로 제공되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접할 수 있고, 공개방송과 팬 사인회, 콘서트, 팝업스토어(pop-up store)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상대적으로 쉽게 참여한다. 반면 해외 팬은 번역되거나 재가공된 정보에 의존하며, 스타를 직접 만나거나 오프라인 행사에 접근할 기회도 제한적이다. 케이팝 ‘종주국’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팬 자본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러한 권위에는 케이팝 아이돌이 ‘우리나라’ 스타라는 민족적 자부심과 ‘우리 오빠’에 대한 국내 팬의 독점적 권리 의식이 담겨 있다(베르비기에 마티유·조영한, 2017). 국내 팬덤 안에서 위계를 형성한 팬 자본은 국경을 넘어 해외 팬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해외 팬은 아이돌에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기여하는지, 투표와 홍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국내 팬덤의 규범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는지에 따라 평가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난 이들에 대해서는 때로는 외국인과 바퀴벌레를 결합한 '외퀴'와 같은 비하적 명칭이 붙기도 한다.
#SEAblings 사태는 이러한 비대칭적 관계가 폭발적으로 표면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연대한 동남아시아 누리꾼들은 한국 누리꾼을 가리키는 '케이넷츠(Knetz)**'와 맞서는 대치 구도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가짜 한국인 계정이 어색한 한국어로 혐오 발언을 게시하며 갈등을 조장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근거로 사건 전체를 그저 온라인 트롤러(troller)***에 의한 소동으로 환원해서는 안 된다. 허위 계정이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팬들 사이에 이미 인종적 편견과 상호 불신이 축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가짜 계정은 없던 갈등을 만들어냈다기보다, 기존의 균열을 자극하고 가시화했다.
**케이넷츠(Knetz): K(Korean) + netizens의 합성어
***트롤러(troller): 온라인에서 고의로 논쟁을 유발하거나 자극적인 발언, 거짓 정보를 유포해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

현지 언론에 보도된 일부 한국 네티즌의 공격적 발언
출처: 지메이드퍼쿠 인스타그램(@Geamadefucku)
동남아시아 팬들은 오랫동안 한류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시켜 온 핵심 주체이며, 조회수와 스트리밍, 콘서트와 상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는 동남아시아를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문화적으로 뒤처진 공간으로 인식하며, 일부 국내 팬은 그 위에 팬덤의 문화적 위계를 겹쳐 놓는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 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와 그것을 생산한 사회 사이의 모순을 마주하게 된다.
안티팬(anti-fan)의 개념에 대해 축적된 논의의 핵심은, 안티팬이 팬의 반대가 아니라는 것이다(Gray, 2003; Duffet, 2013/2016). 팬과 안티팬은 서로의 대립항이라기보다 둘 다 ‘고관여 수용자’이다. 팬이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리고 지식을 축적하듯, 안티팬은 미워할 만한 장면과 자료를 찾아낸다. 감정의 방향이 반대일 뿐, 두 집단은 유사한 문화적 생산과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다. ‘탈덕’한 팬이 안티팬덤의 핵심축이 되곤 하는 것도, 팬으로서 축적한 지식과 네트워크가 안티팬 활동에 필요한 자본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 전환을 개인의 반감에 그치지 않고 집단적 화력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플랫폼의 논리다. 검색과 추천, 공유와 인용, 댓글과 해시태그는 분산되어 있는 반감을 하나의 혐오 정동으로 조직하고, 반감이 담긴 콘텐츠가 조회수와 ‘좋아요’를 획득하면서 혐오는 가시성을 생산하는 자원이 된다. 실제로 유튜브와 틱톡을 비롯한 영상 플랫폼에서 안티팬덤의 감정은 하나의 콘텐츠 장르이자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장면을 원래 맥락에서 분리하고, 서로 관련 없는 장면과 발언을 하나의 의혹으로 엮으며, 적대감을 자극해 시청과 댓글을 유도하는 영상이 끊임없이 유통되고, 그렇게 모인 관심은 곧바로 광고 수익으로 환산된다. 이른바 ‘헤이트 트레인(hate train)’은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이 개별 사건의 타당성과 무관하게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한번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면 이후의 영상은 그 이미지를 확인하는 증거로 해석되고, 그 해석에 들어맞는 장면만 더 빠르게 복제·재생산된다.
#SEAblings는 이러한 적대의 플랫폼화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된 사례다. X에서는 혐오 발언의 캡처와 번역, 밈과 해시태그가 한국 누리꾼과 동남아시아 누리꾼 사이의 대치 구도를 강화하는 화력으로 작동했다. 이는 곧 팬덤이 스타를 지지하고 콘텐츠를 홍보할 때 동원하는 집단행동의 방식이기도 하다. 또한 #SEAblings를 안티팬덤으로만 규정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 이 움직임에는 한국과 케이팝에 대한 일방적인 혐오만이 아니라, 케이팝을 계속 향유하고자 하는 욕망과 보이콧을 통해 차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려는 의지가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티팬덤은 팬덤 바깥에 존재하는 예외적이고 병리적인 집단으로만 이해할 수 없다. 안티팬덤은 팬덤이 축적한 지식과 감정, 네트워크와 플랫폼 활용 능력이 반대 방향으로 전환될 때 형성된다. 오랫동안 한류를 사랑해 온 해외 팬 역시 차별과 배제에 대한 실망으로 보이콧의 주체가 될 수 있다. 팬덤의 적대는 사랑이 완전히 사라진 자리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애정과 참여를 가능하게 했던 바로 그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앨범과 굿즈를 훼손하며 한류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해외 팬
출처: 《연합뉴스》
팬덤 내 균열, 갈등, 적대는 이처럼 구조적으로 자라난다. 산업이 홍보와 성과 창출을 팬의 노동에 의존하면서 팬덤 내부에는 기여도와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서열이 형성된다. 이 서열은 언어와 정보, 물리적 근접성과 재현의 권위를 가진 국내 팬덤이 해외 팬덤을 평가하는 초국적 위계로 확장된다. 여기에 인종적 위계의식, 그리고 분노와 대립을 가시성으로 보상하는 플랫폼의 작동 방식이 결합하면서 팬덤이 축적해 온 조직력과 화력은 혐오의 방향으로 전환된다. #SEAblings는 이러한 구조적 연쇄가 작동한 결과로 나타난 사건이었다. 따라서 팬덤의 어두운 면을 몇몇 극단적인 팬의 병리나 도덕성 문제로만 설명해서는, 갈등을 만들어내는 산업적·문화적·플랫폼적 조건을 제대로 포착하기 어렵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류의 위기는 주로 외부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었다. 중국의 한한령이나 일본과의 역사 갈등처럼 외교적 긴장이 문화 교류를 제약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SEAblings 사태는 한류의 진정한 위기가 외부가 아니라 내부, 즉 한국 사회와 팬덤이 지닌 위계 의식과 배타성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류는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 지속될 수 없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은 개별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끝나지 않고, 그 콘텐츠를 생산한 사회에 대한 상상과 그 사회 구성원 및 팬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와 국내 팬덤이 민족적 자부심을 앞세워 해외 팬을 동등한 문화적 주체가 아니라 소비자로만 대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라도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수용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팬덤의 연대 또한 갈등을 억누르고 비판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는 유지되지 않는다. 팬덤 안에 어떤 위계가 존재하는지, 인종과 국적의 차이가 어떻게 불평등으로 전환되는지, 사랑이 언제 적대와 혐오로 바뀌는지를 직시하는 일이야말로 연대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이다.
※ 참고문헌
베르비기에 마티유·조영한 (2017). 케이팝(K-pop)의 한국 팬덤에 대한 연구: 해외 팬들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81호. pp. 272~298.
지혜민 (2016). 아이돌 팬 생산물의 상품화를 통해 본 팬덤의 자본주의화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Duffet, M. (201). Understanding fandom: An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media fan culture. 김수정·곽현자·김수아·박지영 역 (2016). 『팬덤 이해하기』. 파주: 한울아카데미.
Fiske, J. (1992). The cultural economy of fandom. In L. A. Lewis (Ed.), The adoring audience: Fan culture and popular media (pp. 30–49). Routledge.
Gray, J. (2003). New audiences, new textualities: Anti-fans and non-fans. 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al Studies, 6(1). pp. 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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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년 9월 23일
E-ISSN 2714-0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