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것은 아카이브가 될 수 있습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카이브를 구성하는 기록물의 언어와 환경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아카이브는 단순히 기계적인 저장소가 아니라 기록의 맥락과 내용을 표현하는 지식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아키비스트의 발견에서는 한국의 개신교 교회를 주목해 보았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아카이브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종교(宗敎, Religion)는 인류의 가장 오랜 동반자 중 하나입니다. 어떤 때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믿음으로, 어떤 때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의문으로, 어떤 때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단결을 위해 만들고 이어져 왔습니다. 그 만큼 가장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종교 공동체에는 다양한 기록이 남겨졌으며, 그 안에는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이 담겨 있습니다.
잘 정리된 아카이브는 조직의 효율적인 업무를 보장하고 증빙하며, 그 역사를 후대에 남길 수 있습니다. 종교활동의 살아 있는 역사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은 종교 공동체에서는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입니다. 이번 아키비스트 큐레이션은 종교와 관련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