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쇼세이도(東京松聲堂)
도쿄 쇼세이도(東京松聲堂)는 일본 도쿄 니혼바시구 도리2정목(東京日本橋區通二丁目)에 소재했던 미술출판 및 사진그림엽서 제작·발행 업체이다. 명치 후기부터 사진그림엽서를 전문적으로 제작·판매한 업체로 확인되며, 현존 자료에는 ‘東京日本橋區通二丁目松聲堂發行’, ‘東京松聲堂製’ 등의 제작·발행 표기와 솔방울을 도안화한 상표에 ‘TRADE MARK SHOSEIDO TOKYO JAPAN’이라는 영문이 함께 사용되었다. 1909년 간행된 『東京案内』에서는 ‘中島松聲堂’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며, 미술회화 출판으로 이름을 얻은 상점으로서 정교한 다색 석판인쇄와 코로타이프·브로마이드 인쇄를 이용해 수백 종의 사진그림엽서를 제작한 업체로 기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송성당 발행 사진그림엽서는 일본 각지의 명소·풍속·기념행사뿐 아니라 조선과 대만 등 일본 제국권의 경관과 생활상을 소재로 한 자료까지 폭넓게 확인된다. 문화유산온라인에는 도쿄 니혼바시구 도리2정목의 송성당이 발행한 명치기 사진그림엽서가 등록되어 있으며, 고오카시립박물관 소장자료에서도 ‘東京日本橋區通二丁目・松聲堂’ 발행의 명치기 엽서가 확인된다. 또한 도쿄도립도서관에는 1919년 ‘도쿄시 시제 30년 축전 기념엽서’의 발행처로 동경송성당이 확인되어, 송성당이 적어도 명치 후기부터 대정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진그림엽서를 제작·발행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관련 사진그림엽서에서도 ‘朝鮮風俗’·명소·인물·시장 등의 다양한 소재가 확인되며, 일부 판본은 조선 현지의 서점·상점이 발행하고 동경송성당이 제작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자료는 일본에서 형성된 근대 사진그림엽서 산업이 조선의 경관과 생활상을 상품화하여 일본어와 영어 표제를 붙여 유통한 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