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겹으로 쌓았던 담을 겹담으로

바람과의 싸움

차츰 시간이 가면서 이중으로 된 겹담을 쌓기 위해 홑겹으로 쌓았던 담을 다시 철거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땅에서 캐낸 돌들이 너무 많았고 홑겹으로 쌓은 담은 높이 쌓을 수가 없어 바람을 막을 수도 없을뿐더러 강한 비바람이 불면 더러 무너지기 때문이었다.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담을 높여 바람을 막아야 했고 높이 쌓기 위해 겹담이 필요했다. 매일 1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돌과 전쟁을 했다. 이 작업은 능률도 오르지 않을뿐더러 무척 힘이 드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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