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김운용.장웅위원, 아테네단일팀 추진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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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김운용.장웅위원, 아테네단일팀 추진 지원(종합)
기사입력 2003.08.20. 오후 05:12 최종수정 2003.08.20. 오후 05:12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20일 회동을 갖고 내년 아테네올림픽 남북 단일 팀 구성과 동시 입장을 지원하고 남북 태권도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 부위원장과 장 위원은 이날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에서 회동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북 양측 올림픽위원 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합.통일에 기여할 남북 체육교류와 아테네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며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인 김 부위원장과 국제태권도연맹(ITF) 회장인 장 위원은 양측 태권도 기구 통합의 전 단계로 태권도 기술 및 행정통합 조 정위원회 구성을 위한 1차 회담을 오는 10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태권도 기술 및 행정통합 조정위원회 2차 회담을 위해 1차 회담 이후 적절한 시점에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 교환과 오는 2014년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시 북한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과 박상하 U대회 집행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 선수단과 동행해 이날 대구에 도착한 장 위원은 "단일팀 구성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NOC)가 나서야 할 사안이지만 IOC 차원에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태권도 기구 통합에 대해서도 "민족화해 무드에 태권도가 앞장서야 한다"며 "단체 통합의 전 단계로 조정위원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사흘간 대구에 머무르며 IOC 및 국내 체육계 인사들과 회동을 가진 뒤 오는 22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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