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드립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황득순님 1주기 문 박사설교 이 박사 기도
그 따님이 토론토에서 임마누엘 엄마 만났는데 애기가 좋고 엄마가 애많이 쓰지만 모두 건강하고 교회에 잘 나온답니다 편지 꺼내보면서 "아라스카"를 찾아 순대 세 도시락(천원으로 올랐음) 사다가 마침 작은집에서 도라오신 어머님 점심 대접 하였지요 기름지고 맛이 있어서 잘 잡수셨다고 하십니다 너머 늦었지만...오는 길에 동대문에서 고추 모종 스물, 도마도 모종 스물, 가지 모종 열 사왔는데 앞 뒤 집에 골고루 심었읍니다. 바우가 할머님하고 소리내어 잘 웃으며 놀다가 앞 집으로 나가고 엄마는 오늘도 독창이 유관순기념관에서 있어서 늦을거예요. 이틀동안... 한빛교회 여신도회에서 무용극이 있었는데 서 목사님은 이것이 여성신학이라고 하시는군요. 길게 쓰려고 했지만 오늘은 이만 끝이고 큰삼춘이 안은 바우를 보내드립니다. 하루~안녕하세요.
길 드림
1979. 5. 8
관련 기록 | 19790416 수난 주간에 생각하는 민족의 수난과 어머니의 수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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