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0610 면회 후 빈소 방문


제39신 1989. 6. 10(토)

당신께

오늘은 여러가지 행사가 많았는데 다- 고만두고 사당역에서 목사님 준목 님을 만나 당신께 갔읍니다.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읍니다. 오는 길에 강남병원에 들러서 Mrs 와이너 어머니 빈소에 들렀다가 도라왔읍니다. 갈릴리교회를 생각하시는 분이죠.

당신 13신이 도착하여 반가웠고 백 선생께도 전화를 했읍니다.

은희 편지 할머님께서 “편지가 들었나” 하시기에 개봉을 해서 미안합니다. 동생의 마음을 받으십시오. 바우 큰외삼촌 네 식구가 온다고 하여 은숙이는 비행장에 나갔읍니다. 오늘도 편히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