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 갑옷바위

문학산의 사모지 고개를 넘어 근방에 있는 갑옷바위를 찍은 사진이다. 갑옷바위는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눠어져 있으며, 갑옷바위의 둘레에 큰 바위의 둘레에 큰 금이 나 있어 흡사 뚜껑을 닫아놓은 돌함과 같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뚜껑의 아래쪽 부분이 떨어져 달아나 있다.

[갑옷바위에 얽힌 전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장수가 이 바위의 아랫부분에 석함을 파고 자기 갑옷과 투구를 감추어 놓고 그 위에다 뚜껑 바위를 덮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든지 이 바위를 건들기만 하면 이상하게도 별안간에 뇌성벽력이 쳐서 그 자리에서 벼락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학산 꼭대기에 있는 안관당의 당집을 지키던 당지기가 호기심이 많아 만용을 부리다가 하마터면 큰 변을 당할 뻔 했다고 한다. 즉 그 당지기는 이 바위를 깨뜨려서 그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할 작정으로 뚜껑바위 아래쪽을 망치로 쳐서 깨뜨리기 시작했다. 이때 듣던 바대로 별안간 청천벽력이 일어나고 천지가 진동하는 괴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 괴변에 넋을 잃은 당지기는 겁에 질려 그 일을 중단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지금 뚜껑바위 아래쪽이 떨어져 나간 것은 그때 당지기가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본 사진은 2019년 천영기가 촬영하여 기증한 사진이다. 

• 촬영장소: 문학산 갑옷바위(문학동)
• 촬영일자: 2019년 5월 31일(일)
• 사진크기: 4032x3024
• 사진장수: 1장

상세정보열기
관련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