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간밥차의 시작, 축성식(2005.11.14) 2005년 11월 14일, 가톨릭회관 마당에서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하 '복지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BC카드로부터 '이동급식차량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지원받은 5톤 탑차 차량 축성식이 있었다. 복지회 이사장 김운회 루까 주교님이 집전하였으며, 3일 후 11월 17일(목)에는 가톨릭회관 주차장에서 시연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 빨간 5톤 탑차가 "가족에게 밥차려드리기"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나는 대장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빨간밥차 축성식(2005.11.14)
2. 빨간밥차가 달려간 현장(2005-2009) 빨간밥차는 2005년 11월부터 2009년까지 전국 각지의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따뜻한 식사를 나누었다. 2005년 11월 어르신 무료급식, 2006년 7월 강원도 평창 이재민 무료급식과 다음 해 12월 태안 기름유출 피해복구 봉사자 무료급식 및 서울역 근처 행려인 무료급식을 실시하였다.
#1 어르신 무료급식(2005.11.23) 밥차 축성식으로부터 열흘 후 빨간밥차의 첫 손님은 복지회 산하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복지관 어르신들이었다. 빨간밥차는 BC카드와 공동모금회 후원 차량으로, BC카드 모델 배우 송혜교와 BC카드 임직원 등이 함께 어르신들에게 식사 조리 및 배식봉사를 실시하였다.
#2 강원도 평창 수해현장(2006.7.20-7.24.) 강원도 평창 수해 현장에도 빨간밥차가 있었다. 2006년 7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5일 동안 복지회는 강원도 평창군 장평리 및 일대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나눔으로써, 수마가 할퀸 상처 극복에 동참하였다. 매일 200여명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도로 침수로 차량 진입이 불가한 장평리와 도사리 일부지역 주민 100명에게는 직접 식사를 가져다드렸다.
#3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2007.12.11) 빨간밥차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서해바다에도 함께 했다.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북쪽 의항리해수욕장에 빨간밥차가 출동했다. 만리포 북쪽 의향리 해수욕장은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피해지역에 비해 덜 알려짐에 따라 복구에 차질을 빚었던 소외지역이었다. 복지회는 당초 현장 봉사자 200명 식사를 준비하려 했으나, 500명 이상 봉사자가 몰리자 하루에 두세번씩 밥을 지으며 현장을 살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 배식(2007.12.11)
#4 용산참사 희생자 부활 현장미사(2009.4.12) 공권력에 참혹하게 희생당한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현장에도 함께 했다. 빨간밥차는 2009년 4월 12일, 용산참사 현장에서 350여명의 참석자들과 빈민사목 사제단 등이 함께 봉헌하는 미사에 참여,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미사 참여자 모두에게 빨간밥차에 싣고 온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눴다.
복지회는 여러 수해현장 및 노숙인 무료급식을 제공해오던 중에 새벽 인력시장에서 당일 일거리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근로자들이 많으며, 상당수가 걸식이나 음주를 하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2009년부터는 서울시 내 대표 새벽인력시장 중 하나인 7호선 남구로역에서 주 2회씩 매일 150명-200명의 당일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빨간밥차 Ⅱ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