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N개의서울
까치단
강서뭉클
게시일 2021.12.15  | 최종수정일 2022.01.19

 

 

 

<강서 N개의 서울>

 

 

강서구와 다시서점은 ‘너와 나의 강서, 우리의 가능성’을 주제로 2021년 N개의 서울 1년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역에서 ‘가능’한 것을 찾고 ‘성장’을 도모하며, ‘가능성’에 향한 지역X문화 프로젝트를 실행하였다.

 

강서 N개의 서울은 강서구 내 지역 주체를 발굴하고, 자생적인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예술인 및 예술인 단체와 이미 발굴된 생활문화동아리 간의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주체 간 협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며 다채로운 장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교육을 통해 청년문화기획자를 양성하고, 네크워크의 이야기를 담아 경험이 가능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강서구의 지역자원과 주민들의 ‘가능성’과 ‘성장’에 주목하고 ‘경험’과 ‘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강서의 다양한 주체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강서구의 자연환경과 거주 시민의 다양성을 통해 가능성을 엿보고, 시민 주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 자유롭고 활발한 문화 기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문화 활동가 양성과 지역 내 문화 주체 발굴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까치단>

 

기간 2021년 5월 ~ 11월

장소 강서구 방화동

PM 이사각 (박현주)

팀원 이연우, 소재은, 이시윤, 이예울

방식 강서구에서 활동하는 시각프로젝트그룹 이사각과 강서구 청년이 협업하여 강서구 방화동 곳곳을 탐색하고 기록물 제작과 간판 제작을 통하여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다. 

 

 

 

<까치투데이>

 

<까치 투데이>는 재개발로 향후 몇 년 안에 사라질 우리 지역의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기록물이자 강서구를 살아하는 지역민, 오래된 것이 지닌 가치를 공강하는 사람, 지역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 있는 분들께 보내느 편지입니다. 총 6가지 콘텐츠가 담겨있고, 각 멤버가 그린 까치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Artwork_<경희세탁>_박현주 

- Storytelling_<공간에 우리 불어넣기>_이시윤

- Graphic nevel_<김까치와 그림 일기>_이예울

_ Storytelling_<오래 된 것이 전해주는 것>_이시윤

- Graphic novel_<한 이불>_소재은

- Artwork_<황야의 까치>_이연우 

 

 

 

후기 까치단을 끝내며…

 

 

이시윤

공식적으로 3개월이지만 그보다 더 오랜 기간을 까치단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이름부터 귀여운 까치단의 한 까치로서 강서구를 맘껏 누비며 그 속에 남아있는 오래된 것들을 찾으러 다니면서 작고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공간과 장소,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어 기쁩니다. 특히, 공항시장에 대한 추억이 많이 쌓였고 함께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공간이 많은 이들의 소중한 장소들로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느샌가 제게도 공항시장은 추억이 깃든 장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변수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계속 함께해 준 까치단 멤버들 덕분에 더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울

나고 자라온 강서구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강서구의 여러 모습에서 나의 시간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강서구의 20년 전에 나의 유년시절이 있고 강서구의 15년 전에 내 친구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강서구의 여러 모습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걸까요, 제가 있었기에 강서구의 여러 모습들이 있는 걸까요. 작업을 진행할수록 두 관계가 일방적으로 치우치지 않기를 그리고 끊임없기 계속되기를 바란 것 같습니다. 공간과 사람의 관계는 이런 것인가봐요. 같은 시간을 타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것. 이 관계가 건강히 지속되려면 애정어린 관심과 시선이 계속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를 돌아보듯 강서구의 지난 시간과 현재를 돌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언젠가 숨어있던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을지도요. 강서구의 미래에 지금의 내가 있을지도요.

 

소재은

늘 동네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지나치던 공항시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