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나우로 본 한류 지형도
배기형 KBS PD·문화콘텐츠학 박사
<한류NOW>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격월로 발간되는 분석보고서로, 국내외 최신 한류 이슈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격월 발간이 시작된 2017년 7+8월호(19호)부터 2023년 11+12월호(57호)까지 총 39개의 ‘호’별 대주제와 176개의 ‘원고’ 텍스트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이다.

<한류NOW> 44개 기획특집 제목을 대상으로 도출한 키워드 워드클라우드
그동안 <한류NOW>는 한류 현장 이슈와 인사이트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왔다. 워드클라우드 이미지는 한류가 ‘글로벌’ ‘수출’과 ‘확장’에서 어떻게 ‘성공’했으
며, 그 ‘한계’와 ‘의미’는 무엇인지, ‘현재와 미래’ ‘지형’의 ‘스펙트럼’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한류NOW>의 176개 원고(2017-2023) 텍스트를 통해 아래와 같은 키워드 의미망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한류’보다는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선적인 흐름을 강조하는 ‘한류’보다는 국적을 강조하는 ‘한국’ 콘텐츠가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수용 지형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보다 복합적으로 살펴보려는 기획 의도를 보여준다.
<한류NOW>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키워드는 ‘콘텐츠’다. 콘텐츠가 ‘기획’, ‘제작’되고, ‘유통’되면서 ‘확장’하는 흐름을 조망하고, 이러한 ‘시스템’이 내포하는 ‘가능성’을 포착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글로벌 OTT의 유입을 전후로 확대된 ‘플랫폼’ 관련 논의도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이 ‘스트리밍’, ‘넷플릭스’와 함께 ‘플랫폼’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면서 부각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케이팝 담론에서는 ‘아이돌’의 ‘글로벌’ ‘진출’과 ‘연습생’의 ‘감정노동’과 같은 산업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키워드가 드러난다. 이는 케이팝 산업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조명함으로써 산업 이면에 숨겨져 있지만 우리가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이슈를 동시에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한류’보다는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선적인 흐름을 강조하는 ‘한류’보다는 국적을 강조하는 ‘한국’ 콘텐츠가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수용 지형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보다 복합적으로 살펴보려는 기획 의도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