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난 지적으로 논다 - 쉽지 즐겁지 유쾌하지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제가 "난 지적으로 논다! - 쉽지 즐겁지 유쾌하지" 인 이유는? 당시 보도자료에 실린 아래 글은 축제의 주제를 잘 설명하고 있다. 현실과 결부되지 않은 채 지식만으로 존재하는 知, 너무 무겁거나 딱딱하기만 한 知가 아닌, 쉽고 즐거우며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유희적 도구로서의 지식 '知'를 의미한다.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준비한,  정형화된 틀 속에서 뛰쳐나온 책과 지식의 즐거운 외출에 동행한다면 일상 속에 포진해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책 문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단법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채관)로의 단독 법인화로 독립적 축제 조직 구축 제2회까지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로 열렸던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사단법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채관)로 체제를 전환하였다. 이채관 조직위원장은 "단독 법인화를 통해 독립적 축제 조직으로 자리잡았고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확고히 한 의미있는 한 해" 라고 평하였다. 또한 "축제 마니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큰 성과" 라고 말하였다. *사단법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구성원 [위원장] 이채관: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이사] 이권우: 도서 평론가, 안양대 교수 이용훈: 한국도서관협회 기획부장 김인호: 도서출판 바다 대표 정윤수: 문화평론가, 오마이뉴스 논설위원 김영신: 공연기획자, 시월네트워크 실장 이광준: 서울시 도시갤러리 추진단 책임큐레이터 조혁준: 씨디자인 대표 [감사] 정형탁: 전시기획자, 갤러리 velvet 디렉터 강원재: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요프로그램" 은 무엇이었을까?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1. 독자가 만나고 싶어하는 저자들을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축제 2. 문화예술의 원천소스인 책과 결합해 만들어진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축제 3. 시민들의 참여로 일상 속의 책문화가 만들어지는 축제 위 세가지 특징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3가지 섹션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와우북판타스틱서재]-저자가 들려주는 유쾌한 책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 혹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소통,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디자인,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위한 웰빙, 인간의 욕망 등 7가지 키워드를 소설, 시, 에세이 등 5개 분야 18명 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본다."   [와우북 상상만찬]-책, 예술로 즐기다! "책을 소재로 다채롭게 변주된 연극, 마임, 전시, 콘서트가 마련된다. 우리 신화를 새롭게 발견한 책 '꽃아 꽃아 문열어라'의 일러스트를 그린 권신아의 일러스트展, 휴대폰 단문 서비스의 문자 개수인 80바이트에 맞춰 시인들이 만들어낸 문장을 포스터로 제작해 전시하는 '80Byte展' 등의 전시와, 시인 김경주의 여행산문집 를 마임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문학극 퍼포먼스 'PaSsp0rT', 은희경의 를 각색없이 공연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든 '문학을 들려주다-내 아내의 일기장' 과 같은 연극과 장필순, 럭스, 캐비넷 싱얼롱스의 한편의 시와 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와우북 콘서트-책처럼 노래처럼', 일본 소설 , 를 원작으로 한 영화상영회도 준비된다." [거리로 나온 책]-책, 거리에서 놀다! "거리 위에서 만나는 책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섹션에서는 63개 출판사들의 책 전시 및 할인판매와 이벤트로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책 벼룩시장인 '와우책시장'에서는 시민들 누구나 책을 사고 팔 수 있으며, 책놀이터에는 50여 명의 우리창작동화 작가들의 책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故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또야 너구리가 기운바지를 입었어요' 를 노래와 가면극으로 꾸민 공연, 한자와 영어를 이용한 마술쇼 '즐거운 마술학교'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 주인공 만들기, 애니메이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어린이들이 책을 쉽고 즐겁게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를 함께한 사람들 * 참가 출판사 및 출판 관련단체 열림원, 열린책들, 작가정신, 서해문집, 이룸, 자음과 모음, 은행나무 출판사, (주)도서출판 보리, (주)상상스쿨, (주)도서출판 한길사, 이가서출판사, 뜨인돌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주)랜덤하우스코리아, 북이십일, (주)휴머니스트, (주)실천문학,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민음사, 이지북, 일출봉, 마음산책, (주)현암사, 청어람 미디어, 도서오픈마켓 북코아, 책세상, 해냄, 사파리, 도서출판 풀빛, 도서출판 들녘, (주)도서출판 청년사, 애플트리태일즈, (주)홍성사, 프로메테우스출판사, 나무생각, 범우사, 청년정신, 도서출판 돌베개, 에코의 서재, 바다출판사, 에이엠아이, 북스토리, (주)반디모아 무역, 더난출판-북로드현, 문미디어, (주)도서출판 세계사, (주)위즈덤하우스, 한솔수북, 다섯수레, 도서출판 동녘, 한겨례 출판사(주), (주)안그라픽스, 동아일보사, 효형출판, 청아출판사, 지호출판사, 자연과학출판인회의, 차이나하우스, 생각의 나무, 학고재, 김영사, 홍익출판사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는 주목할 만한 사전행사가 있었다, "지하철 2호선이 책과 함께 달린다" 독서 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하철 2호선이 책과 함께 달린다' 사전행사를 2007년 9월 29일(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호선 을지로입구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사당역, 홍대입구역 대합실과 2호선 열차 내에서 진행하였다.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책 읽는 조각상(스태츄 마임)을 만날 수 있었다. 스태츄 마임은 움직이는 조각상으로, 사람의 몸에 페인트나 석고를 입혀 마네팅처럼 보이게 해 움직임 자체가 퍼포먼스가 되는 마임으로 35년을 마임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마임 1세대인 김성구의 마임극단이 선보였다. 이 행사는 서울메트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이를 시작으로 2007년 10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홍대 앞에서 책문화예술축제인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독서에 열중인 모습의 조각상,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조각상인 것 같기도 한 연기자들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다가가면 돌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즐거워한다. 무료하고 지루한 이동시간에 아무 의미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게임을 하고, DMB 시청으로 시간을 때우기 십상이다. 하지만 지하철에서의 시간만큼 독서에 제격인 시간도 없다. 책 읽는 조각상은 바쁘고 지친 일상을 보내며 지하철을 탄 채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유쾌함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요약 *주제: 난 지적으로 논다! - 쉽지 즐겁지 유쾌하지 *일시: 2007년 10월 5일(금)~10월 7일(일) *장소: 마포구 홍대 인근 걷고 싶은 거리, 갤러리, 대안공간, 북카페, 클럽 등 *주최: 사단법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주관: 사단법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후원: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클럽문화협회, 한국실험예술정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서울메트로 *협찬: 비씨카드, 네이버 *참여: 60개 출판사  

  •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책축제! 세계를 읽다!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주제 '책 축제, 세계를 읽다.' 에 포함된 의미는 무엇일까? 당시 보도자료에 기록된 아래 글은 축제 주제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은 단순한 활자가 아니라, 세계를 보는 창입니다.' 제2회 와우북페스티벌은 '책 축제! 세계를 읽다!를 슬로건으로 책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집니다. 올해는 오늘의 세계를 말하는 100권의 도서전,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인도 문화권에 대한 온갖 분야의 책들을 총 망라한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거리에 나와있는 온갖 책 그 자체가 우리가 사는 세계입니다. 책은 책 밖의 세계와 소통합니다. 네모난 종이 뭉치는 미술이 되고, 음악이 되고, 연극이 되고, 대화가 되고, 놀이가 됩니다. 책이 미술, 음악, 공연과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셨나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 오시면 책과 사람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즐거운 책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 축제의 주인공입니다. 이렇게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역동적이고 즐거운 독서체험을 제공' 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책읽기의 가장 큰 편견 중 하나가 책읽기는 정적인 활동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 떄문에 자유롭고 활동적인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와우북페스티벌'은 독서야말로 상상력을 기반으로 가장 활발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책이 주는 풍요로움과 상상의 즐거움을 거리를 걸으면서 발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의 의미를 텍스트에만 한정짓지 않고 축제 특성을 부여한 테마를 정하고 놀이의 장과 더불어 진지한 문화체험을 제공하였다.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보다 크게 달라진 점과 축제의 의의는 무엇일까? 출판사들의 참여율이 높아져 부스를 확장하고 서울문화재단과 문화관광부에서 후원, 마포구가 긴밀한 협조를 이루어 주변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 등 한결 성숙한 행사 진행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을 찾아가는' 축제 목적을 부각, 아직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정착하지 못한 책 축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의의있는 행사로 평하였다.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 * 프로그램 1) 거리로 나온 책: 거리도서전, 책문화행사 2) 함께 읽는 책: 책놀이터, 와우책시장, 북캐스터가 읽어주는 책, 3) 우리가 쓰는 책: 세계를 읽자, 기록의 창, 강맑실.정은숙의 내가 만든 책이야기, 아티스트 존, 책문화포럼, 디지털 포엠 * 함께 만든 사람들 고양시어린이도서관협의회, 어린이도서관웃는책, 극단영, 극단사다리, 그림책작가유애로, 느낌공장 단다, 닭똥집디자인, 동화읽는어른모임(서울지부), 모단메아리, 베가스튜디오, 보이스액터, 이슬람문화연구소, 일상예술창작센터, 책공방, 풀로엮은집, 클럽문화협회, 마포평생학습관, Bric 클럽打, 카페이리, 카페 FACTORY, 카페 ZIBE, 클럽 TOOL, 클럽 EVANS, 360@ * 참가 출판사 및 출판 관련단체 김영사, 더난출판, 다섯수레, 돌베게, 들녘, 동녘, 뜨인돌, 마음산책, 문학과지성사, M&K, 민음사, 바다출판사, 보리, 범우사, 북이십일, 사회평론, 사계절, 새로운사람들, 실천문학, 안그라픽스, 애플트리태일즈, 열린책들, 열림원, 우리교육, 은행나무, 이가서, 이른아침, 자음과모음, 작가정신, 창비, 책세상, 청년사, 청어람미디어, 푸른숲, 풀빛, 한길사, 해냄, 해바라기, 현암사, 홍성사, 홍익출판사, 휴머니스트,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자연과학출판인회의, onbook.tv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요약 *주제: 책 축제! 세계를 읽다! *일시: 2006년 9월 22일(금) ~ 9월 24일(일) *장소: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카페, 클럽, 마포평생학습관 *주최: 사)한국출판인회의 *주관: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집행위원회 *후원: 문화관광부, 서울문화재단, 마포구, 클럽문화협회 *협찬: 다음 커뮤니케이션즈 *참여: 60개 출판사  

  •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책으로 즐거워지는 세상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 처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힘으로 만들어졌다. 이채관 집행위원장 뿐 아니라 여러 조직위원장들이 뜻을 합쳐 축제를 함께 준비하였다. 많은 출판사들과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말한 내용들로 미루어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시작과 의의를 알아볼 수 있겠다.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이채관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책과 책의 문화를 통해 다양한 가치들이 소통되는 장으로서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축제의 성공은 문화주체들(생산자, 수용자, 매개자)의 자발적 참여, 문화적 자원과의 적극적 연계, 삶의 문화적 재구성을 위한 소통과 유희의 프로그램들이 조화를 이루어낼 때에만 가능하다. 이제 소통과 놀이, 그리고 문화가 책을 매개로 향유되는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자."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은 참여형, 네트워크형, 도시공동체형 지역축제로서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려는 시도이다. 출판 및 문화계가 지역의 문화적 공간뿐 아니라 도시공동체 속에서 살고있는 시민사회와의 적극적 연대를 모색하는 새로운 실험이다." 당시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중 한명이었던 사)한국출판인회의 김혜경 회장(푸른숲 대표)에 따르면 "출판인들이 독자가 있는 현장에 책을 들고 찾아가 거리축제를 펼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 페스티벌은 가족이 함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들의 교육적 차원에서도 유익한 '에듀테인먼트' 의 성격을 띤 행사다. 즉 교육적이면서도 오락적인 성격을 가지는 행사의 모델이라는 얘기다. 특히 출판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홍대 부근의 클럽과 상인들, 지자체가 함께 협력한 점이 큰 성과이다." 당시 홍익출판사 이승용 대표에 따르면 "그간 출판사와 독자가 만나는 통로가 서점밖에 없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로를 마련하고 그들과 대화를 해보고 싶다." 당시 인문사회과학 전문출판사인 에코리브르 박재환 대표에 따르면 "서점에서 독자를 기다리기만 했던 수동적 움직임에서 벗어나 독자를 직접 찾아감으로써 출판사의 인지도는 물론 대표작들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행사를 후원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에 따르면 "홍대 주변은 인디, 언더로 대표되는 홍대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많이 알려져 왔으나 명망 있는 출판사들이 밀집되어 있음에도 책과 관련된 행사가 없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적 잠재력과 가치가 한층 넓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 이 문화행사가 더욱 발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와우북 페스티벌' 이름의 의미는 무엇일까? '와우'는 홍익대학교 뒷산 와우산의 이름과 영어의 감탄사 WOW를 차용하였다. 와우라는 이름은 책이 주는 무거움을 덜어내고 축제를 가볍고 재밌게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제 '책으로 즐거워지는 세상'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책으로 즐거워지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되었다 볼 수 있겠다. '오감 만족의 새로운 독서문화' 를 펼치며 문화, 예술의 독특한 색채를 지닌 홍대 앞의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텍스트 중심의 책읽기에서 벗어나 책 자체와 책이 파생하는 문화 및 예술을 연극과 대화, 음악, 회화,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함과 동시에 출판의 새 미래를 짊어질 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성과는 어떤 점이었을까? 한국출판인회의에 소속된 크고 작은 50여개의 출판사들이 자발적으로 한 마음이 되어 행사를 준비했다. 개별 출판사들의 어려운 여건상 며칠동안 한 자리에 모여 큰 행사를 치루는 것이 쉽지않음을 감안하면 행사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특징은 책을 매개로 출판계와 독자, 지역주민, 문화단체, 공공기관이 다함께 어우러져 벌인 문화축제란 점이다.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프로그램,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 * 프로그램 1) 거리로 나온 책: 70여 개의 도서 부스에서 각 출판사들의 도서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지는 거리도서전과 공연, 전시, 강연, 대담 등 각종 책 문화행사 및 책 벼룩시장과 책 교환대가 있는 '와우 책시장' 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2) 함께 읽는 책: 공공미술가들의 손으로 꾸며져 주차장거리 어울마당(책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도서 관련 각 단체 및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자리. 책 놀이터를 주요 무대로 소공연과 간이 전시, 북크로싱운동, 동화책 읽어주기, 책보물찾기, 보드북 카페 등 다양한 책 놀이 3) 우리가 쓰는 책: 와우북페스티벌 사무국 주관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의 책읽기, 새로운 시읽기 방식의 모색 등을 통해 다양한 독서 방법과 창작 행위를 모색 * 함께 만든 사람들 마포평생학습관,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프리마켓, 카페 빵, 아지오, 퀸스헤드, ZIBE, 갤러리 크세쥬, 갤러리 Skape, 아트스페이스 휴, 갤러리 숲, 포스트 극장, 카페 이리, 북카페 잔디와소나무, 제이스다이너, 크로싱북 책에 날개를 단 사람들, 한국시니어연합, 책공방, 학도넷, 문화로놀이짱, 민들레사랑방, 퍼슨웹, 재활용상상놀이단,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문예진흥원 * 참여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주)김영사, (주)창비, (주)해냄출판사, (주)실천문학, 열림원, 오래된미래, 파랑새어린이, 행복한만화가게, (주)위즈덤하우스-예담, 청년정신, 청년사, 웅진지식하우스, 서돌, 들녘, 지호출판사, (주)우리교육, 또하나의문화, 이가서출판사, (주)생각의나무, (주)사계절출판사, 좋은생각, 새움출판사, (주)한문화멀티미디어, 한나래, 한울림, (주)자음과모음, 풀빛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주)한빛미디어, 다섯수레, 범우사, 동녘, 은행나무, 바다출판사, 홍익출판사, 미다스북스, 뜨인돌출판사, 홍성사, (주)북이십일, 작가정신, 그린비, 동아시아, 푸른숲, 세상모든책, 열린책들, 창해, 더난출판사, 서해문집, 북클럽 이달의책, 청어람미디어, 사회평론, 푸른역사, (주)북하우스, 안그라픽스, 한길사   제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요약 *주제: 책으로 즐거워지는 세상 *일시: 2005년 9월 30일(금) ~ 10월 3일(월) *장소: 홍대 앞 주차장 거리, 걷고싶은거리, 마포평생학습관, 갤러리, 소극장, 카페, 라이브클럽, 각 출판사 *주최: 사)한국출판인회의 *주관: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집행위원회 *후원: 문화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마포구, 클럽문화협회 *협찬: 네이버, 북토피아 *참여: 55개 출판사  

  • 추모 2주기

    코로나가 끝나면 원하는 모두에게 술을 사겠다

    2023년 4월 28일(금), 서울생활문화센터 체부에서 있었던 故이채관 선생 2주기 추모식. 그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1. 아카이브한 사진 일부 영상 전시 본행사 시작 전, 그동안 수집된 사진 중 일부로 제작한 이채관 선생의 영상을 보며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했습니다. 문화판에서 항상 그 자리를 빛내던 이채관의 모습들이 잊혀져가는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그때 그와 함께했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고 이채관을 영상으로 만나본 시간   2. 공연1: 동료의 추모공연 송준민대표는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도 춤을 준비했습니다. 멋진 공연을 위해 사전 공간답사에 무대 리허설까지 열심히 연습해 솔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갖고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 힘듦과 절망, 무력감이 주는 감정의 과정과 결과를 모두 긍정하며 지금 내 손을 잡고 다시 시작해보자. ‘도망가자.’   제이콥스플래닝앤디자인 송준민 대표   3. 토크: 이채관 어디까지 아니?   1) 故이채관과 나, '톨스토이학교 교사 워크숍'을 중심으로 이채관 선생은 2005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톨스토이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톨스토이를 좋아했으니 톨스토이를 이해하면 어쩌면 이채관이라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문학평론가 고영직 선생의 톨스토이학교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안성 너리굴에서 진행된 에서 처음 만났던 이채관 선생. 톨스토이학교 주임교수인 레미조프 교수를 비롯 몇 분을 이채관 대표가 운영하는 시월에서 초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워크숍이었다. 국내 초등교사, 예술교육자들과 2박3일간 진행된 매우 훌륭한 예술교육 워크숍이었다. 당시 이채관 선생과 인사 정도 나눈 사이였고, 특별한 교류는 없었지만, 그 워크숍은 유독 기억에 오래 남았다.이채관 선생은 문화의 힘을 신뢰했고, 예술적 상상력의 개입과 실천을 중시하는 기획자였다. 무엇보다 '사람'을 신뢰하는 기획자이길 바랐던 것 같다. 3년 전인가, 장사는 안되겠지만 톨스토이학교 같은 프로젝트를 다시 한번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럽시다!" 고 약속했는데 기약 없는 약속이 되고 말았다.   문학평론가 고영직   2) 밥은 묵었나? 다사리문화기획학교 멘티로 만나 이후 바이소셜 등 프로젝트를 함께한 제자 양다연이 자신이 실패할 수 있도록 지켜봐준 채관쌤의 이야기와 본인에게 남겨진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때 채관쌤은 저와 사업기간동안 1주일에 한번씩 만나곤 했는데요, 회의 시간은 고작 20-30분이었고, 채관쌤은 제가 괜찮을까요?, 이래도 괜찮을까요? 라고 불안해 하면 큰 줄기에 대해서만 짤막한 피드백을 하신 후, 며 밥을 사주시곤,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별다른 말없이 함께 햇빛을 쬐다가 헤어지곤 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라고 해봤자. 재밌나? 재밌으면 됐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채관쌤은 그렇게 실패를 무서워하는 제가 이번만큼은 끝까지 실패할 수 있도록 아무 말씀도 안하셨습니다. 그저 제가 끝까지 실패할 수 있게 지켜봐주셨습니다. ...(중략)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을 텐데 그걸 다 참고 정말 다 책임을 지셨다는게요. 제가 그렇게 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는데. 채관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거드름을 피우며 여느때와 같이 밥과 커피를 사주면서 또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해볼 생각이 없냐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채관쌤에게 말했죠. 제가 보고서를 엉망으로 써버린 거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채관이 한 말은 고작 선배는 후배들이 잘 놀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사람이라고, 그게 선배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참, 사람이 어떻게 대책없이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걸까요? 뭘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존재론적인 믿음이라는 거.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망해도 괜찮다. 망쳐버려도 괜찮다. 이채관이 내뱉어 버린 그런 말들은 어쩌면 제가 평생 기다려온 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렇게 이채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따지고 싶은 게 많았는데. 아무 말없이 그렇게 의문만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채관이 남기고 가버렸을 의문들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사리문화기획학교 제자 양다연 한 분씩 이채관 선생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토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4. 이채관의 책 선물 짧지만 이채관 선생이 직접 쓴 글이 수록되어있는 '안티 젠트리피케이션(신현방 엮음)' 과 '도시기획자들(글 은유)' 을 추첨을 통해 총 10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안티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해서는 '영욕의 도시, 홍대 앞: 지킬 것인가, 불태울 것인가' 를 주제로 홍대 앞의 변화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기획자들에는 이채관 선생이 생각하는 문화기획자와, 절망을 끊임없이 희망으로 바꿔내야했던 내용의 글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선물추첨하는 강구야   5. 공연2: 초청공연 고구려밴드는 국악과 락을 결합한 아리락의 창시자로 올해 17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적인 서정적 정서가 풍부한 곡들로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가랑비는 가늘게 내리는 비를 말하죠, 추모의 의미를 담은 '가랑비 세우야' 로 시작해 이채관 선생이 생전 좋아하시던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로 분위기에 취하게 한 뒤 정선아라리가 녹아있는 '아우라지뱃사공' 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였습니다.   가랑비 세우야 우지 마라 오시는 내님, 가람에 슬피 운다 우~~  - 고구려밴드, 가랑비 세우야 中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 김추자, 님은 먼곳에 中   우리 집에 서방님이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 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니 팔자냐 내 팔자냐 네모 반듯 왕골 방에 샛별같은 놋요강 발치만큼 던져놓고 원앙금침 잔 벼게에 앵두 같은 너를 안고  - 고구려밴드, 아우라지 뱃사공 中   고구려밴드 리드보컬 이길영   고구려밴드 드럼 이종훈 이 분위기 그대로 체부동 잔치집으로 옮겨 막걸리를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날의 회포는 2차, 3차까지 밤새 이어졌다고합니다... 그래서 가장 궁금하셨을, 술은 누가 샀을까요? . . . . . . . . . 채관쌤을 대신하여 아들인 성민군이 사셨습니다. 고맙습니다!!   Yeah~!!!   주최/주관: 문화연구 시월 공동기획: 최정한, 이영범, 강원재, 손동유, 양인정 스태프: 김영훈(사진촬영), 정종미(행사보조) 고마운분들(가나다순): 강병인(포스터글씨), 고영직(토크), 김규원(포스터그림), 김세종(홍보), 김승민(장구대여), 송준민(공연), 양다연(토크), 양현미(후원), 이길영(공연), 이성민(후원), 이유미(후원), 이종훈(공연), 이채윤(후원), 이현진(후원), 홍기원(후원), 기타 이채관이 보고싶어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 추모 1주기

    자유찾아 떠난 그를 기억하며

    2022년 4월 30일(토), 故이채관 1주기 추모식, 그 현장을 전합니다. 추모행사는 17년 넘게 홍대 앞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공연장이자 Bar인 '샐리기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샐리기타는 고인이 떠나기 전날 들린 곳이자 이곳을 운영하는 가수 정서용과 고인은 홍대에서 활동을 하며 알게된 오랜 인연이었습니다. 채관의 제자 양인정의 사회로 시작. 채관을 붙들다 놓아준지 얼마되지 않는 친구의 빈자리가 큰 손동유, 채관이 존경하고 좋아한만큼이나 그의 부재가 아쉽고 그리운 이영범, 채관과 안 친하다는 말이 더 슬프게 느껴지는 최정한, 그리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친구를 아직 떠나보낼 수 없는 강구야가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추모행사 포스터   1. 이채관 추모영상 많은 분들이 행사 사전에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글 또는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꾸민 추모영상을 다함께 감상했습니다. 잠시나마 생생한 고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채관 추모영상   영상을 보는 지인들의 모습   2. 공연1: 동료의 추모공연 채관의 동료였던 송준민과 댄서들의 공연으로 추모공연의 첫 순서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춤에 잠시 시간이 멈춘듯했습니다. 춤을 언제 한번 보여드리겠다는 말에 채관이 '부담스럽다.', '쑥쓰럽다.' 하셔서 늘 넘기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나마 꼭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훗날 행복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던 지난 날들이 사실은 꽃길이었다.  - 안무 '꽃길' 작품 설명 中 (솔로)   너의 모든 시간은 멈췄고, 너는 별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너를 그린다. 언젠가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고 시간이 멈출때면 그곳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너에게 닿아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하늘과 이야길 나눈다...  - 안무 '재회' 작품 설명 中 (단체)   '재회' 라는 주제로 춤을 추는 댄서들   제이콥스플래닝앤디자인 송준민 대표 3. 공연2: 제자의 추모공연 두번째 순서는 채관의 제자이자 크로스오버가수인 하나린의 노래와 색소포니스트 여요한의 색소폰 연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어갔습니다. 가수 하나린은 숙명여대에서 수업을 수강하면서 제자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추모의 자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기쁘게 응해주었고 마중, 바람, Loving you(색소폰연주), Cheek To Cheek 3곡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허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 마중, 허림 시. 윤학준 곡   언제나 힘이 들 땐 뒤를 봐요 난 그림자처럼 늘 그대 뒤에 있어요 바람이 되어 그대와 숨을 쉬고 구름이 되어 오 그대 곁을 맴돌고 비가 되어 오 그대 어깨를 적시고 난 이렇게 늘 그대 곁에 있어요  - 바람, 한영애   Heaven, I'm in heaven And my heart beats so that I can hardly speak And I seem to find the happiness I seek When we're out together dancing cheek to cheek  - Cheek To Cheek, Tony Bennett   크로스오버 가수 하나린   색소포니스트 여요한   4. 문화연구 시월의 시작 채관의 고향친구이자 30년의 인연, 채관을 질투(?)하고 사랑(?)한 강구야가 문화연구 시월 창립문을 들려주었습니다. 창립문 낭독을 랩으로 시도하였으나 염불(?) 랩으로 모두가 폭소를...! 끝은 역시나 채관이 좋아했던 Yeah~!! 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창립문을 랩으로 표현한 강구야   문화연구 시월은 고인이 살면서 부대끼고 고민했던 생각의 가치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다시 고민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 시작입니다.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연구하지 않는 연구소', '연구를 구실로 만나서 노는 연구소'를 지향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래는 창립문의 내용 중 일부로, 고인이 했던 어록들을 모았습니다.   문제의식을 가져라 세상에 짜증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자신의 언어와 내러티브를 가져야 한다 행정이 바라는 거 말고, 니가 하고 싶은걸 해라 평가와 성과에 갇히지 않으려면 배짱을 길러라 은혜는 술로 갚아라 가자, 가자, 자유 찾으러~     5. 고인과의 인연이야기 고인이 샐리기타에 오면 항상 찾았다던 하이네켄과 마른 오징어를 먹으며 한분씩 고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추모행사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선배 나우벨은 특별히 '이별의 종착역'을 불러주었습니다. 고인이 본인의 다가올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샐리기타에서 마지막으로 신청했던 노래였다는 사연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길 안개 깊은 새벽 나는 떠나간다 이별의 종착역  - 이별의 종착역, 김현식   가자 가자 자유 찾으러 티셔츠와 ​​​​​하이네켄 맥주   채관을 위해 노래하는 선배 나우벨   故이채관 1주기 추모식은 100명 가까이 되는 많은 분들의 찐한 우정으로 열릴 수 있었습니다. 슬픔은 함께 나눔으로써 치유되기도 하죠. 고인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인연들이 모여 울고 웃었던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라며 4월 내내 공연을 잡지 않은 샐리기타의 정서용 가수님, 그리고 이채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으로 발걸음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주최/주관: 문화연구 시월 공동기획: 최정한, 이영범, 강원재, 손동유, 양인정 스태프: 김영훈(사진촬영), 손동수(행사보조), 이한별(행사보조), 강다영(행사보조), 문영채(행사보조) 고마운분들(가나다순): 김다솔(공연), 김미정(공연), 김하란(공연), 송준민(공연), 여요한(공연), 정서용(공간대여), 조정민(공연), 조혜성(공연), 지금종(공연), 이선철(화환), 이성민(후원), 차은실(화환), 하나린(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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