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1026 10.26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는 날이군요


당신께 제509신 1992. 10. 26(월)

오늘이 10.26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는 날이군요. 그래서 방선생이 전화하셨더군요 오늘을 기억하느냐고. 한신에 왔던 은희 고모가 다녀가고 영금이는 큰삼춘께 전화를 해서 우선 나오신 후에 드리기로하고 부탁을 하였답니다. 그러니까 영환 삼춘 만난 날도 다가오겠지요 아모튼 새 출발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320, 321신을 반가히 받았읍니다. 잠자리와 사귀시는 이야기 퍽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잠자리 우표를 붙였읍니다 그리고 무당벌레 우표도...

무슨일을 만나던지 담대하게 결백하니까 결백을 주장하면서 꿋꿋하게 나아가겠읍니다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되지 말아야겠는데 모르는 사람은 믿거든요. 호근이는 공연에 바빠서 집에도 못 들어오고 은숙이는 여름에 뵙고 안동에 못 가서 다음주에는 시간을 내겠답니다.

바우의 "크라리넷"도 문칠의 "바오린"도 많이 늘었어요. 보라, 나라는 키가 쑥 자라고 어지나는 생물에 취미가 많고 서예도 배우고 있죠. 날씬한 시워나는 "할머니 안녕하세요"를 잘하는 예쁜 아가씨구요. 사촌들이 만나면 떠러지지 않으려고 해서 문숙이 집에서 꼬마들이 같이 자고 교회로 갔지요(24일에 왔다가) 병민이도 한 목 끼었는데 인재근이는 자기 딸에게 전도하려고 하드랍니다. 그럼 편히 쉬시고 새날을 맞으세요 아주 크고 아름다운 빌딩에서 기장 입주식이 있었읍니다.

용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