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탐색
부산중앙도매시장
  • 0


1935년 6월, 부산 오요시찻집(釜山およし茶屋)에서 부산중앙도매시장(釜山中央卸賣市場)의 개장을 기념하여 발행한 사진그림엽서이다. 독특한 부분은 발행을 부산 용두산공원에 있었던 오요시찻집(およし茶屋)에서 진행하였고, 제작은 비둘기 모양의 등록상표인 이른바 하토마크를 사용한 일본 와카야마의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계열로 판단된다. 엽서 전면에는 2층 규모의 중앙도매시장 건물이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사선 방향에서 제시되어 있으며, 건물 앞으로 전신주와 도로가 지나고 오른쪽에는 짐을 실은 자전거를 끌거나 타고 이동하는 인물이 확인된다. 건물 옥상에는 깃발이 게양되어 있으며, 길게 이어지는 창호와 출입구 등 당시 신축된 근대식 시장시설의 외관을 강조하는 구도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 일본어 설명문에는 시장의 부지를 2,248평으로 소개하고 선어부와 청과부 등을 갖춘 시설임을 밝히는 한편, 이를 ‘전 조선의 부엌이라 할 만한 집산고를 보이는’ 시장으로 표현하여 부산중앙도매시장의 규모와 물자 집산 기능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부산중앙도매시장은 1935년 6월 완공·개설된 시설로, 기존 부산어시장은 이때 중앙도매시장의 선어부로 개편되었다. 부산의 중앙도매시장 설치는 기존 시장과 개별 상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식료품 유통을 중앙화된 공설 도매시장 체계로 재편하려 한 1930년대 시장정책과 연관되며, 부산에 이어 1939년 경성에도 중앙도매시장이 설치되었다.

본 자료는 이러한 신설 시장시설을 단순한 상업공간으로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넓은 부지와 선어·청과의 집산 규모를 강조하는 설명문을 결합하여 부산을 조선의 주요 항구도시이자 대규모 식료품 유통거점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1930년대 부산에서는 영도대교와 중앙도매시장, 부산부청 등 새롭게 정비된 도시시설이 이른바 ‘대부산’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이 사진그림엽서 역시 새로 건설된 근대 도시시설을 부산의 명소로 재구성하여 유통한 자료로 볼 수 있다. 나아가 하단에는 (鎭海灣要塞司令部許可濟)가 인쇄되어 있어, 부산의 항만 및 도시경관을 수록한 본 엽서가 진해만요새사령부의 군사적 허가를 거쳐 제작·유통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기본정보
    식별번호 pparchive-02-00000548
    원본여부 원본
    전자여부 전자
    검색어 부산중앙시장,부산항,부산,부산중앙도매시장,釜山中央卸賣市場,釜山中央卸売市場,선어부,청과부,부산어시장,およし茶屋,釜山およし茶屋,大正寫眞工藝所,대정사진공예소,다이쇼,鳩マーク,진해만요새사령부,鎭海灣要塞司令部,허가필,허가,인허가,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등록일자 2026.10.01
  • 생산정보
    발행처 부산 오요시 찻집(釜山およし茶屋)
    발행년월일 1935.06.00
    저작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국내외 구분 국내
  • 소장정보
    소장처 오건택
  • 분류정보
    형태분류 문서류
    출처분류 사제(私製)
    시기분류 大恐慌·民族抹殺統治(1930年代)
    주제분류

    기관 및 시설

    지역 영남

  • 추가정보
    발행처 부산 오요시 찻집(釜山およし茶屋)
    年號 昭和10年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