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0829 우리 교회 여성들이 통일 옷을 해입고 평화 행진


당신께 제85신 1991. 8. 29(나무)

파고다공원에서 기독교회관까지 우리 교회 여성들이 통일 옷을 해 입고 평화 행진을 하였다는군요. 6시에 기도회가 있었는데 5시부터 모였다고 해요. 오래만에 기독교회관이 터지도록 모여들어서 뜻깊은 모임을 가졌읍니다. 김영 목사가 독특한 방식으로 멧세지를 전달하였지요. 여러 계층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기가 잘 믿는다고 생각하고 한 일들을 자랑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를 모른다고 잡아떼시는거예요. 외양보다 진심을 보시는 예수님을 속일 수는 없는 거죠.

박형규, 김경재 목사님의 말씀도 좋았고 어려움을 당해야 모두가 하나 되고 열열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읍니다. 큰삼춘이 참석하였기에 같이 도라왔읍니다. 당신의 친필이 32, 33 그리고 34신까지 도착해서 반가웠읍니다.

무공해 농사를 짓는 분들께 편지와 함께 땅의 양심을 보내드렸지요. 김종완 의원이 며느리를 보신다고 가족들 주소를 알려달라셔서 전화를 많이 하고 소식들도 들었습니다. 봉우 엄마는 당신을 위해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아프신 분이 그래서 걱정하시지 마시라고 부탁했읍니다... 갈리리교회의 성과인 듯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편히 쉬시고 내일 뵙도록 하지요. 부듸 안녕

용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