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주제·연도로 살펴보는 아카이브 지도, '센터 속 아카이브즈'
흩어진 94개 아카이브를 한눈에 모았습니다
흩어진 94개 아카이브를 한눈에 모았습니다
[아, 센터소식입니다]는 '아카이브센터'를 줄인 '아센'의 말맛을 살린 소식 코너입니다. '아센지기 하늘'이 아카이브센터 곳곳을 살피며 함께 만든 기록과 현장의 이야기를 찾아 전합니다.

아센지기 하늘이 전합니다!
안경을 쓰고 기록과 현장을 살피는 아센지기 하늘이 아카이브센터의 오늘을 전합니다. 아카이브센터가 함께 만든 기록, 만난 사람들, 지나온 현장의 이야기를 짧고 쉽게 소개합니다.
아카이브센터 홈페이지 '아카이브 사례' 메뉴에는 '센터 속 아카이브즈'라는 페이지가 있다. 아카이브센터가 그동안 함께 만들어온 아카이브를 고객, 주제, 연도, 키워드로 찾아볼 수 있는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는 총 94개의 아카이브가 담겨 있다.
화면 오른쪽 물음표 버튼을 누르면 '메뉴 설명'이 나타난다. 아카이브센터는 '센터 속 아카이브즈'를 "아카이브센터의 다양한 아카이브를 고객, 주제, 연도, 키워드 기준으로 탐색하기 위한 메뉴"라고 소개한다.
페이지는 '고객 목록'과 '요약' 두 탭으로 나뉜다. '고객 목록' 탭 검색창에는 "고개명, 아카이브명, 키워드, 디자인 예시"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이 네 가지 정보를 함께 훑어 검색해준다는 뜻이다.
고객 유형(개인·공공기관·공공기관 산하기관·교육및연구기관 등)과 아카이브 주제(지역·마을, 문화·예술, 시민사회운동 등), 운영 연도(2018~2025 등)로도 조건을 좁혀볼 수 있다.
메뉴 설명은 "고객 목록에서는 개별 아카이브를 검색하고 필터링할 수 있다"며 "검색 필터 아래의 추천 검색어는 여러 아카이브에서 자주 나타나는 단어부터 보여준다"고 안내한다. 눌러보면 각각 몇 개의 아카이브가 걸리는지 바로 확인된다.
📌 추천 검색어 12개, 눌러보니
✅ 활동기록 30개 ✅ 보존 및 가치확산 16개 ✅ 디자인2_화이트 12개 ✅ 자료제공 10개
✅ 포트폴리오 9개 ✅ 홍보·브랜딩 9개 ✅ 디자인1_심플 8개 ✅ 생애사 7개
✅ 디자인3_강조 6개 ✅ 수집 6개 ✅ 홈페이지겸용 6개 ✅ 콘텐츠게시 3개
이 가운데 '디자인1_심플', '디자인2_화이트', '디자인3_강조'는 카드에 붙은 다른 키워드 태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름 그대로 아카이브센터 홈페이지의 디자인 스타일 예시를 모아둔 값으로, 눌러보면 그 디자인을 적용한 실제 아카이브들이 뜬다.
'디자인1_심플'에는 노회찬 아카이브,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 등 8개가, '디자인2_화이트'에는 4.16기억교실 아카이브, 김창기 아카이브 등 12개가, '디자인3_강조'에는 다산명가아카이브, 다섯숟가락, 미추홀시민아카이브 등 6개가 걸려있다. 새 아카이브를 준비 중인 기관이라면 이 세 태그로 원하는 디자인 톤을 먼저 가늠해볼 수 있는 셈이다. 같은 디자인 안에서도 기관마다 색과 구성을 달리 쓴 흔적이 남아 있어, 하나하나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나머지 아홉 개 ▲활동기록 ▲보존 및 가치확산 ▲자료제공 ▲포트폴리오 ▲홍보·브랜딩 ▲생애사 ▲수집 ▲홈페이지겸용 ▲콘텐츠게시도 아카이브마다 붙는 키워드 값이다. 키워드의 순서는 해당되는 키워드의 아카이브 개수 순서로 정렬되어 있다. 활동기록(30개)이 맨 앞에, 콘텐츠게시(3개)가 맨 뒤에 있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아카이브센터가 각 기관과 함께 진행해온 작업의 결을 한눈에 보여주는 셈이다.
검색 결과로 뜨는 아카이브 카드에는 고객명과 아카이브 주제, 고객 유형, 운영시작일, 관련 키워드 태그, 홈페이지 썸네일이 함께 담긴다. 카드마다 있는 '관련 보기' 버튼을 누르면 유사한 주제 또는 고객을 가진 관련 아카이브가 관련도와 함께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강남구자원봉사아카이브' 카드에서 관련 보기를 누르면 '제주 V-아카이브'가 4.4점, '강릉아카이브'가 3.6점으로 나타난다.
메뉴 설명은 관련 보기를 "관련도 점수를 바탕으로 비슷한 아카이브를 제안"하는 기능이라고 소개하면서 "공통태그, 같은 아카이브 주제, 같은 고객 유형, 가까운 운영 시기가 가중치로 반영"되지만 "실제 기관 간 관계를 뜼하는 것이 아니"라고 짚는다. 실제 협력 관계가 아니라 유사도에 따른 추천이라는 뜻이다.
메뉴 셜명은 "요약에서는 전체 운영 흐름과 주요 분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실제로 '요약' 탭에서는 94개 아카이브를 숫자로 정리해 보여준다.
연도별 오픈 흐름도 눈에 띈다. 2018년 1건으로 시작해 해마다 늘다가 2022년 25건으로 가장 많이 열렸고, 이후 2023년 12건, 2024년 14건, 2025년 5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 나오는 고객 유형과 아카이브 주제는 '고객 목록' 탭 검색 필터에 쓰이는 값들이 개수로 집계해 정리한 것이다. 주제 건수를 다 더하면 94보다 많은데, 할머니 그림책 아카이브(지역·마을·문화·예술)처럼 주제를 두 개씩 걸친 아카이브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객 목록' 탭을 넘겨보면 분류마다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 감이 온다.
🗂️ 아카이브 주제별로 몇 곳만 꼽아보면
✅ 지역·마을(24) — 강릉아카이브(강릉문화재단), 세종 마을기록문화관(세종시청), 서대문마을기록아카이브(서대문구립이진아도서관) 등 지자체·주민자치회의 지역 기록이 많다.
✅ 문화·예술(17) — 김영덕 아카이브, 류연복아카이브, 태권도아카이브 등 예술가 개인 기록부터 전통문화기관 기록까지 폭이 넓다.
✅ 시민사회운동(13) — 민가협 40년 기록관, 민주노총 아카이브, 전대협 아카이브 등 노동·민주화운동 단체가 다수다.
✅ 연구·교육(13) — 사단법인 한국기록전문가협회 아카이브,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아카이브 등 대학·연구기관 기록이 자리한다.
✅ 인물기념(13) — 노회찬아카이브, 늦봄 문익환 아카이브, 신영복 아카이브 등 사회운동가·정치인 개인 기록이 모여있다.
✅ 여성/인권(11) — 4.16 기억교실 아카이브, 수요시위 아카이브(정의기억연대), 십대여성인권센터 등이다.
✅ 종교·NGO·복지(5) — 요셉나눔재단법인 요셉의원 아카이브, 청년문간 등이 있다.
고객 유형에서도 특징이 드러난다. 가장 많은 민간단체및재단및협회(37)에는 재단·협회·시민단체가 두루 섞여 있고, 개인(24)에는 예술가·연구자·활동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아카이브가 많다. 공공기관 산하기관(16)에는 강릉문화재단, 미추홀학산문화원처럼 지자체 산하 문화재단·도서관이, 공공기관(4)에는 세종시청, 화성시청, 서울특별시평생학습진흥원 같은 지자체·공공기관이, 교육및연구기관(4)에는 고려대·건국대·울산교육연구정보원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 속 아카이브즈'는 그동안 아카이브센터가 만난 기관과 개인, 함께 만든 기록의 발자취를 한 페이지에 모아 보여준다. 새로운 아카이브를 준비하는 기관이라면 비슷한 유형이나 주제의 사례를 먼저 둘러보는 창구로, 아카이브센터의 발자취가 궁금한 독자라면 그동안 쌓아온 이야기를 한눈에 살펴보는 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
글 | 기하늘
사진 | 아카이브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