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에서 발행한 평양명승팔경 사진그림엽서 8매 중 대동문 모습이 담긴 자료이다. 대동강변에 위치한 평양성 내성의 동문인 대동문(大同門)과 주변 강변 경관을 수록하였다. 엽서 전면 상단에는 영문으로 THE DAIDO-GATE BUILT BY THE EMPEROR TAISO 500 YEARS AGO, HEIJO., 일본어로 (平壌名勝)五百年前大宗の建立せられし大同門이라는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동일한 영문표제의 판본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진그림엽서 자료에서도 대정사진공예소 제작 자료로 확인된다. 전면에는 대동문의 높은 석축과 그 위에 세워진 2층 문루가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되어 있으며, 문루 중앙에는 大同門 현판이 확인된다. 문 아래로는 대동강변의 석축과 수변 공간이 이어지고, 화면 왼쪽에는 포대와 짐꾸러미 형태의 물품들이 다량으로 쌓여 있으며 여러 인물이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동강 수면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오른쪽 하단에는 차양을 갖춘 선박도 일부 나타나, 대동문 주변이 단순한 역사유적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강을 통한 이동과 물자 취급,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대동문은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동문으로, 처음 건립된 시기는 6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중수·재건되었으며, 오늘날 남아 있는 형태 역시 조선시대의 재건과 보수를 거친 것이다. 대동문은 대동강 남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했으며 문 밖에는 나루터가 있어 사람과 물자가 대동강을 건너는 주요 지점으로 기능하였다.
한편 본 사진그림엽서의 설명문은 대동문을 五百年前大宗の建立, 영문으로는 BUILT BY THE EMPEROR TAISO 500 YEARS AGO라고 소개한다. 이는 당시 일본계 관광안내에서 대동문을 약 500년 전 조선 태종이 건립한 것으로 설명하던 서술과 연결되지만, 현대 연구에서는 대동문의 연원을 고구려시대까지 소급하고 이후 여러 차례 중수·재건된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본 자료의 문구는 대동문의 실제 건축연혁을 정확하게 전달한 설명이라기보다 당시 관광출판물에서 유통되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표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자료는 대동문 자체뿐 아니라 성문 아래의 대동강과 선박, 강변의 인물과 물품까지 넓게 화면에 포함시킴으로써 대동문을 평양의 역사유적이면서 동시에 대동강의 생활경관과 결합된 대표적 명승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대정사진공예소는 동일한 대동문을 서로 다른 구도와 설명문으로 여러 차례 사진그림엽서화하였으며, 현재 도판 역시 다른 평양 명승 묶음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본 자료는 기존 평양 명승 사진제판을 여러 종류의 세트에 선택·재편성하여 유통한 대정사진공예소의 제작방식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식별번호 | pparchive-02-00000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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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여부 | 원본 |
| 전자여부 | 전자 |
| 검색어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다이쇼 대동문 평양성 평양명승 平壌名勝八景 大同門 대동강 태종 이방원 읍호루 挹灝樓 |
| 등록일자 | 2026.10.08 |
| 발행처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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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년월일 | 0000.00.00 | 저작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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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구분 | 국내 |
| 소장처 | 오건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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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분류 | 문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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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분류 | 사제(私製) |
| 시기분류 | 大恐慌·民族抹殺統治(1930年代) |
| 주제분류 |
| 발행처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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