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에서 발행한 평양명승팔경 사진그림엽서 8매 중 평양 본정통(本町通)에서 대화정(大和町) 방향을 바라본 중심 상업가로의 경관을 수록하였다. 전면에는 넓게 정비된 도로 중앙에 복선으로 보이는 전차 궤도가 놓여 있고, 한 대의 노면전차가 도로를 따라 운행하고 있다. 도로 양편에는 자전거와 행인들이 오가며, 연속된 2~3층 규모의 근대식 상업건물과 각종 일본어 간판·광고물이 늘어서 있다. 오른쪽의 대형 건물에는 日本ペイント라는 세로 광고가 크게 부착되어 있고 주변에도 시계점 등 여러 상점의 간판이 확인된다. 전신·전등선과 가로등, 노면전차, 자전거, 근대식 상점건물이 한 화면에 함께 나타나 1920년대 후반~1930년대 초 평양 중심 시가지의 상업·교통환경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평양의 대화정은 일제강점기 평양 중심부의 대표적인 상업가로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였다. 1930년대의 상업자료에서도 대화정에는 문상당·중촌서점·미나카이 지점 등 여러 일본계 상업시설이 소재한 것이 확인되며, 사진그림엽서 역시 대화정을 평양의 ‘번화한 거리’로 반복적으로 소개하였다. 대정사진공예소에서도 最も殷盛を極むる大和町라는 별도의 대화정 도판을 제작해 다른 평양명승 세트에 편성한 사례가 확인된다. 본 자료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노면전차이다. 평양의 전기전차는 1923년부터 운행되었으므로, 현재 도상의 촬영시기는 적어도 1923년 이후로 한정할 수 있다. 이후 전차는 평양의 주요 시가지를 연결하는 도시 교통수단으로 기능하였으며, 본 엽서에서는 전차와 복선 궤도를 화면 중앙에 배치하여 대화정의 근대적인 도시경관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전통적인 평양의 고적이나 자연명승을 수록한 다른 「평양명승팔경」 도판들과 달리, 상업가로와 노면전차, 근대식 건물, 광고간판으로 구성된 근대 도시 자체를 하나의 ‘평양명승’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화정을 ‘번영한 거리’로 강조한 표제와 화면 구성은 식민지기 평양에서 새롭게 형성된 근대적 상업공간을 여행자가 감상할 도시명소로 재구성한 사진그림엽서의 성격을 보여준다.
| 식별번호 | pparchive-02-000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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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여부 | 원본 |
| 전자여부 | 전자 |
| 검색어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다이쇼 평양 평양시가지 시가지 대화정 야마토 전차 전선 트램 大和町 本町通 平壌市街 日本ペイント 자전거 일본페인트 페인트 시계방 |
| 등록일자 | 2026.10.08 |
| 발행처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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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년월일 | 0000.00.00 | 저작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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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구분 | 국내 |
| 소장처 | 오건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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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분류 | 문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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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분류 | 사제(私製) |
| 시기분류 | 大恐慌·民族抹殺統治(1930年代) |
| 주제분류 |
| 발행처 | 대정사진공예소(大正寫眞工藝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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