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의 기록④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오늘’ 展 개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피해 실태를 알리고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작품 전시회 ‘오늘’ 展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2016년 ‘우리는 구매되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 일본 Colabo(콜라보)와 함께 전시회를 했으면 하는 양징자((사) 희망의 씨앗) 대표이사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서울위기청소년교육센터가 매년 캠프를 운영하면서 집단상담을 통해 나온 아이들의 작품과 예술치료 방식의 1:1 개별심리상담 작품을 전시했다. 단, 일본 콜라보의 전시가 아이들의 피해상황에 초점을 맞췄다면 센터는 일본과 비슷한 현실이지만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자 슬픔과 상처가 아닌 십대여성인권센터와 같은 좋은 어른과 좋은 사회를 만났을 때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Here, I am”. 아픔과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여기 있다는 외침. 지금의 성착취 구조가 계속되는 한 이 아이들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걸 당사자들의 삶으로 드러내고, 더 나아가 그 옆에 그들을 지키고 함께 하는 우리가 너희 옆에 있다는 의미로 “Here We are”로 ‘연대’와 ‘참여’를 강조했다.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오늘'展 사진


2018년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대산갤러리에서 진행했으며, 1,400여 명이 관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