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의 기록⑨

공세(2018년~2020년)

공세(2018년~2020년)
 
2018년~2020년을 십대여성인권센터의 공세 시기로 보았다. 센터는 도약의 시기를 거치면서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의 ‘파트너십 온’ 혁신리더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간 재정/비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조직이 크게 안정되었을 뿐 아니라, 외부 자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아청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해 낼 수 있었다. 특히 닷페이스와 공동제작한 3편의 영상이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면서 단체의 공신력과 지명도가 크게 올라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착취 범죄는 더 교묘해지고 더 광범위하게 온라인 매체들이 연동되면서 더욱 어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20대 국회 해산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청법’ 개정에 대한 반대여론은 거세었고, 법무부의 절대적인 반대의 영향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채,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센터는 ‘아청법’ 개정운동을 공격적으로 더욱 가열차게 펼쳐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