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의 기록⑭

도약(2015년~2017년)

도약(2015년~2017년)

 
2015년~2017년을 십대여성인권센터의 도약의 시기로 보았다. 설립 시기, 센터는 청소년 성매매 피해지원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위기경험이 있는 십대들에게 사이버또래상담원이 질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었다. 2015년부터 2017년은 십대여성인권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관련 지원기관·시설, 성매매피해상담소·시설, 아동·청소년·여성·인권 지원기관, 국회, 연구기관, 학교, 법률·의료·심리분야 전문가집단, 경찰, 검찰, 법원, 보호관찰소, 언론기관 등 네트워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핵심사업인 ‘사이버또래상담사업’과 ‘서울위기청소년교육센터’가 정부기관과의 단기연도 사업계약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디지털기술 매개로 인한 성착취피해와 아동·청소년이라는 대상의 특수성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센터를 내방하는 피해아동·청소년을 통합지원(법률·의료·심리지원과 주거·학업·일자리연계 등)하기에는 인력이나 전문성, 공간 등 여러 조건에서 역부족이었다. 점점 늘어나는 피해아동·청소년들과 누적, 지속 지원해야 하는 피해아동·청소년들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접지원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원과 상담이 가능한 더 넓은 공간 등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로 확장할 수 있는 청소년/인터넷성매매 전문상담소의 설치가 필요했다. 다행히 확대 운영 방안으로 지원 신청했던 아산나눔재단 비영리기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파트너십 온’의 재정·비재정적 지원을 2016년부터 3년간 받으면서 센터의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국제연대까지 확장되는 등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또한 2017년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성매매방지법 상 성매매 피해 상담소로 등록하고, 2018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파트너십 온’의 지원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담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